신축 업무용 빌딩, 평균 공실률 36.9%
올 1분기 서울지역 업무용 빌딩 시장 공실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늘어 3.8%를 기록했다. 신축빌딩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강북 도심권의 공실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프라임급(대기업 본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빌딩을 중심으로 임대료 인상률 역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종합 부동산서비스업체인 SIPM은 최근 '2012년 1분기 오피스 시장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강북도심권 공실률은 지난분기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지역 평균은 0.4%포인트로 공실률이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프라임급 업무용 빌딩의 공실률이 1분기 사이에 1.6%포인트나 상승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시내 신축 업무용빌딩 공실률은 36.9%에 달했다. 2012년 2분기에 새로 지어질 신규 업무용 빌딩으로는 팬 글로벌미디어콘텐츠센터, 스테이트타워 광화문, 서울국제금융센터(SIFC)-2단계, 수서 효성빌딩, 도시환경정비사업 세종로구역 2지구 등이 있어 공실률 감소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오피스빌딩 매매 시장은 외국계보다는 국내 기업 또는 자산가 등에 의한 투자가 강세를 보였다. 전체 거래된 빌딩 중 70%가 실사용보다는 투자가 목적이었다. 특히 기존 업무용빌딩이나 상업시설을 호텔로 리모델링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금융권의 자산변동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저축은행이 소유했던 서울 신사동 한국저축은행빌딩은 개인이 200억원에 사들였고, 한신저축은행이 소유한 역삼동 KTB네트워크빌딩은 삼성생명에서 1930억원에 샀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여의도 본사 주변에 있는 아시아원빌딩을 882억원에 사들여 추가 사옥으로 쓸 계획이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의 여의도동 미래에셋빌딩 주인은 미래에셋생명보험으로 바뀌게 됐다. 대신증권의 도곡동 빌딩은 650억원에 야드엘파이낸스에 팔렸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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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서울지역 업무용 빌딩 시장 공실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늘어 3.8%를 기록했다. 신축빌딩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강북 도심권의 공실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프라임급(대기업 본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빌딩을 중심으로 임대료 인상률 역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종합 부동산서비스업체인 SIPM은 최근 '2012년 1분기 오피스 시장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강북도심권 공실률은 지난분기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지역 평균은 0.4%포인트로 공실률이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프라임급 업무용 빌딩의 공실률이 1분기 사이에 1.6%포인트나 상승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시내 신축 업무용빌딩 공실률은 36.9%에 달했다. 2012년 2분기에 새로 지어질 신규 업무용 빌딩으로는 팬 글로벌미디어콘텐츠센터, 스테이트타워 광화문, 서울국제금융센터(SIFC)-2단계, 수서 효성빌딩, 도시환경정비사업 세종로구역 2지구 등이 있어 공실률 감소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오피스빌딩 매매 시장은 외국계보다는 국내 기업 또는 자산가 등에 의한 투자가 강세를 보였다. 전체 거래된 빌딩 중 70%가 실사용보다는 투자가 목적이었다. 특히 기존 업무용빌딩이나 상업시설을 호텔로 리모델링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금융권의 자산변동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저축은행이 소유했던 서울 신사동 한국저축은행빌딩은 개인이 200억원에 사들였고, 한신저축은행이 소유한 역삼동 KTB네트워크빌딩은 삼성생명에서 1930억원에 샀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여의도 본사 주변에 있는 아시아원빌딩을 882억원에 사들여 추가 사옥으로 쓸 계획이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의 여의도동 미래에셋빌딩 주인은 미래에셋생명보험으로 바뀌게 됐다. 대신증권의 도곡동 빌딩은 650억원에 야드엘파이낸스에 팔렸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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