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아파트 법원 경매행 … 4대 은행 가장 많아
금융권이 일제히 담보로 가지고 있던 아파트를 법원 경매시장에 내놓고 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금융권이 담보물로 잡은 아파트의 강제경매를 신청한 것이 지난 4월 629건(1972억원)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에는 681건(2025억원)에 달했다.

돈을 빌려주고 담보로 잡은 아파트를 팔아도 본적을 챙기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더 늦기 전에 담보물을 팔아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채권자별로 살펴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청구액이 737억원, 저축은행이 395억원, 기타 금융기관이 84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지옥션 남승표 선임연구원은 "낙찰가율은 낮지만 금융권 우량 물건은 늘어 경매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며 "다만 시장 회복 기미가 뚜렷하지 않아 장기간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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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일제히 담보로 가지고 있던 아파트를 법원 경매시장에 내놓고 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금융권이 담보물로 잡은 아파트의 강제경매를 신청한 것이 지난 4월 629건(1972억원)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에는 681건(2025억원)에 달했다.

돈을 빌려주고 담보로 잡은 아파트를 팔아도 본적을 챙기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더 늦기 전에 담보물을 팔아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채권자별로 살펴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청구액이 737억원, 저축은행이 395억원, 기타 금융기관이 84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지옥션 남승표 선임연구원은 "낙찰가율은 낮지만 금융권 우량 물건은 늘어 경매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며 "다만 시장 회복 기미가 뚜렷하지 않아 장기간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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