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 둔화, 유럽위기 심화에 대비
수천억달러 푸는 3차 양적완화 준비할 듯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경제회복세가 둔화되거나 하강위험이 가시화되면 추가 부양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자리 증가폭의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의 재발로 수천억달러를 더 푸는 3차 양적완화가 앞당겨 질지 주목되고 있다.
벤 버냉키 의장이 이끄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미국경제의 위험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추가 부양조치를 거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금리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월말 정례회의에서 여러명의 위원들이 추가 부양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16일 공개된 의사록에 의해 확인됐다.
연준 위원들 가운데 여러명이 나서 "미국경제 성장세가 약해지거나 하강 위험성이 나타날 경우 추가 부양조치가 필요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내 일자리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고 유럽의 재정위기가 다시 심화되고 있다면서 추가 부양조치를 취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연준은 3월회의에서는 두세명이 언급했으나 4월 회의에서는 여러명이 추가 부양조치의 필요성을 지적한 것으로 공개해 우려와 부양책 주장이 크게 늘어났음을 밝혔다.
실제로 미국의 4월 실업률은 8.1%로 더 떨어졌으나 한달간 일자리가 11만 5000명 증가하는데 그쳐 갈수록 냉각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올들어 미국내 일자리 증가폭을 보면 2월에 25만 9000명이나 늘었다가 3월에는 15만 4000명 증가로 크게 줄었고 4월에는 다시 11만 5000명 증원으로 냉각됐다.
여기에 그리스를 시작으로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국가 부도위기가 다시 재발되면서 미국도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 4월말 FOMC회의에선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2014년말까지 유지한다는 정책만 재확인하고 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으나 경제상황이 더 악화될 조짐을 보이면 즉각 긴급처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이 긴급 처방에 나선다면 그동안 연기시켜온 수천억달러를 더 푸는 3차 양적완화, 즉 돈풀기를 전격 단행하게 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단행하면 적어도 6000억달러를 투입해 모기지 담보 증권을 다시 사들임 으로써 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시중의 돈맥경화현상을 타개하려 시도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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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달러 푸는 3차 양적완화 준비할 듯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경제회복세가 둔화되거나 하강위험이 가시화되면 추가 부양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자리 증가폭의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의 재발로 수천억달러를 더 푸는 3차 양적완화가 앞당겨 질지 주목되고 있다.
벤 버냉키 의장이 이끄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미국경제의 위험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추가 부양조치를 거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금리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월말 정례회의에서 여러명의 위원들이 추가 부양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16일 공개된 의사록에 의해 확인됐다.
연준 위원들 가운데 여러명이 나서 "미국경제 성장세가 약해지거나 하강 위험성이 나타날 경우 추가 부양조치가 필요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내 일자리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고 유럽의 재정위기가 다시 심화되고 있다면서 추가 부양조치를 취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연준은 3월회의에서는 두세명이 언급했으나 4월 회의에서는 여러명이 추가 부양조치의 필요성을 지적한 것으로 공개해 우려와 부양책 주장이 크게 늘어났음을 밝혔다.
실제로 미국의 4월 실업률은 8.1%로 더 떨어졌으나 한달간 일자리가 11만 5000명 증가하는데 그쳐 갈수록 냉각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올들어 미국내 일자리 증가폭을 보면 2월에 25만 9000명이나 늘었다가 3월에는 15만 4000명 증가로 크게 줄었고 4월에는 다시 11만 5000명 증원으로 냉각됐다.
여기에 그리스를 시작으로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국가 부도위기가 다시 재발되면서 미국도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 4월말 FOMC회의에선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2014년말까지 유지한다는 정책만 재확인하고 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으나 경제상황이 더 악화될 조짐을 보이면 즉각 긴급처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이 긴급 처방에 나선다면 그동안 연기시켜온 수천억달러를 더 푸는 3차 양적완화, 즉 돈풀기를 전격 단행하게 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단행하면 적어도 6000억달러를 투입해 모기지 담보 증권을 다시 사들임 으로써 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시중의 돈맥경화현상을 타개하려 시도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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