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 도입

비전공자에게도 의사 길 열려

지역내일 2002-01-08 (수정 2002-01-10 오후 4:11:52)
2003학년도부터 의학 및 치의학 전문대학원이 단계적으로 도입돼 모든 전공학과 출신자들에게도 의사가 될 수 있는 문이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4년제대 학사학위 소지자 중 선수과목(학부 필수 이수과목)을 이수한 자는 2004년부터 실시되는 의학교육 입문시험(MEET)에 합격한 후 오는 2005학년도에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에 들어가 4년 동안의 공부를 마치면 의사가 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 도입 방안’을 확정, 오는 14일과 15일 관계자 회의 등을 거쳐 최종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러한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 방안은 의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길은 열어놓되 현재처럼 의예과에 합격하면 거의 전원이 의사가 되는 체제 또한 개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내 41개 의대와 11개 치대가 여건에 따라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을 도입, 2003학년도부터 의예과 학부과정을 단계적으로 폐지한 뒤 2005학년도부터는 학사학위 소지자를 신입생으로 모집할 수 있게 된다.
2009년까지는 대학에 따라 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거나 현재와 같은 의예과(2년)와 본과(4년)로 체제를 유지하거나 기존 의과대학 체제와 전문대학원 체제를 병행할 수 있다.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자격은 ‘학사학위+4’ 원칙에 따라 학부 전공에 상관없이 4년제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의학·치의학 교육입문시험(MEET: Medical(Dental) Education Eligibility Test)을 통과하면 가능하다.
전문대학원 입학 자격이 당초의 학부 2·3학년 이수(85학점 이수)에서 4년제 대학 졸업으로 강화된 것은 학부를 마치지 않은 학생들에게 전문대학원 입학을 허용해 석사학위를 줄 경우 건축·한의학 등 타 학문과의 형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올해 고3이 되는 학생들 가운데 의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2003학년도 대입에서 의예과로 모집하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전공과 상관없이 학사학위를 딴 뒤 2007학년도에 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방법 중 택일하면 된다.
2002학년도 이전에 의예과에 진학한 학생은 소속 대학의 전문대학원 전환 여부와 상관없이 기존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그대로 이수하면 된다.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에 입학하면 4년간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의학박사(Ph.D)와 진료를 전공으로 하는 의무 석·박사(D.M.Sc)과정으로 각각 진로를 나눠 공부하게돼 연구전문의사와 진료전문의사가 구분돼 배출된다.
2003학년도에 전문대학원 도입의사를 밝힌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 등 6~7개대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원방안, 지원자격 등 대학별 도입방안은 다음달 확정돼 내년도 모집 요강 발표시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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