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7월 전 주요국 비축유 방출”

지역내일 2012-04-12
해외투자은행 전망 … "유가하락 영향 미미"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늦어도 7월까지는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 실행에 따라 비축유가 방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공급부족 우려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한 비축유 방출이 유가의 추세적인 하락을 가져오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모건스탠리 등은 빠르면 봄, 늦어도 7월 이전에는 비축유가 방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지난 2월부터 비축유 방출을 촉구한 뒤 현재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이 이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아직 실질적인 공급차질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고,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은 공급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방출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바클레이즈캐피털은 IEA 등의 반대에도 몇 달 내 비축유 방출이 실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도 7월에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가 시행되면 하루 80만~200만배럴의 원유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이를 대체하기 위해 비축유 방출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해외 IB들은 비축유 방출이 유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도이치뱅크는 이란뿐 아니라 수단 예멘 등에서도 공급차질이 일어나고 있어 비축유를 방출하더라도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단기적으로 유가하락이 오겠지만 지역별·유종별로 영향력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바클레이즈는 방출된 비축유는 다시 채워져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유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IAEA는 지난 1974년 국제에너지 프로그램 협약을 마련해 회원국들에게 90일치 수입분에 해당하는 비축유 확보를 요구하고, 공급차질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놓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IAEA 회원국을 포함한 전체 OECD 회원국의 공공 및 민간보유 비축유는 143일 수입분으로 권고치를 웃돌고 있다. 미국이 156일분으로 전체 OECD 비축유의 43%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169일분, 독일 136일분 등이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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