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경찰서는 18일 노상에서 여중생을 폭행하고 강간을 시도한 박 모(26·무직)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45분쯤 서울 목동 노상을 걸어가던 여중생 A(14)양을 주택가로 끌고 가 안면을 수 차례 때린 뒤 성폭행을 시도해 코뼈 골절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현장을 지나던 주민 김 모(38·여)씨가 피해자의 비명 소리를 듣고 와 현장을 목격하자 범행을 포기하고 도주했다.
김씨는 도주하는 박씨를 200m 정도 쫓아가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건물 5층에 숨어있던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기지를 발휘해 범인 검거에 기여한 김씨에게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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