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로 전락한 용인경전철이 내년 4월 개통될 전망이다.
경기 용인시는 19일 민자사업자인 용인경전철㈜과 기존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제도를 실제 운영비의 차액만 보전해주는 비용보전방식으로 바꾸고 내년 4월까지 경전철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이날 용인경전철㈜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초 시는 개통시점(2011년) 이용객을 하루 14만6000명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이용객은 3만~4만명에 불과했다. 만약 MRG방식을 적용하면 시는 향후 30년간 무려 3조4000억원을 사업자에게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비용보전방식을 적용하면 실제 운영비(투자비 상환금 포함)에서 운행수입을 뺀 차액만 보전해주면 된다. 이 경우 30년간 재정지원 규모가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존 MRG 방식에 비해 약 1조600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용인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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