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전월세 상승률 10% 넘었다

지역내일 2012-05-02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집권때보다 3배 높아
월세는 10배 … 전월세 고공행진 지속 전망

전월세 등 집세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4년간 12% 상승했다. 전세값는 14%를 넘어섰고 월세도 8% 올랐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비해 연평균 상승률이 월세의 경우 10배를 넘어설 정도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4월이후 올 4월까지 이명박대통령 집권 4년간 물가상승률은 13.1%였다. 연평균 3.3%에 달하는 셈이다.



김대중 정부시절(1998년2월~2003년2월) 5년동안엔 12.6% 상승했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2.5% 수준이다. 노무현 정부때(2003년2월~2008년2월)는 15.3%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연간 3.1%로 3%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전세값 급등 = 이명박 정부 들어 집세는 12.1% 상승했다. 매년 3%이상 뛴 셈이다. 이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6.8%, 6.2% 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연평균 1.4%, 1.2%와 비교하면 세배 가까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값 역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때는 각각 9.1%(연 1.8%), 8.3%(연 1.7%) 상승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14.0%로 연 3.5%로 상승률이 배정도 뛰었다.

월세값은 더욱 큰 폭으로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 집권 4년간 월세값은 8.3% 상승했다. 연간 2.1% 오른 것이다. 과거 2개 정부에 비해 10배 이상 뛰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집권기엔 각각 1.3%(연 0.3%), 1.0%(연 0.2%)에 그칠 정도로 월세값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부산 대전 전세값, 연 4% 뛰어 = 전월세를 합한 집세 상승률은 지난 4년간 부산(15.0%) 서울(14.0%) 대전(13.0%) 경남(13.0%) 경기(12.3%) 충남(10.2%) 순으로 높았다.

전세값 상승은 부산과 대전에서 거셌다. 대전은 16.7%, 부산은 16.5%로 연평균 4%대를 넘어섰고 경남(15.4%) 서울(14.9%) 경기도(14.1%) 충남(13.9%) 광주(12.4%) 인천(11.3%) 전남(10.2%)이 두 자릿수를 지키며 3% 후반대의 연평균 상승률을 유지했다.

월세 상승률은 부산(12.1%) 서울(11.5%) 경남(10.3%)이 높은 수준이었고 제주(9.2%) 경기(7.9%) 전남 (7.9%) 대전(7.6%)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세값 상승은 1인가구 급증 등으로 중소형 아파트의 물량 부족현상과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구입 위축 등이 결합한 때문으로 풀이되며 향후에도 이러한 어려움이 쉽게 해소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지난해까지 전월세 시장이 급격하게 뛰어올랐으며 3~4인용 주택들이 꾸준히 공급되지 않아서 수급문제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급격한 상승세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하락하는 안정세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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