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는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인 음식이지만 제대로 맛을 내는 곳은 드물다. 쉬운 듯 하면서도 막상 요리하려면 손이 많이 가고 어려운 메뉴인 돈가스. 온 가족이 마음 놓고 외식을 하기엔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 또한 신경이 쓰인다.
원주 무실동 근로복지공단 맞은편에 자리한 ‘Don&까스(대표 김병주)’는 요즘 점심시간이면 손님들로 북적이는 돈가스 전문점이다. 얼리지 않은 국내산 생고기를 사용하고 소스까지 직접 만들었다는 ‘주인장표 수제돈가스’의 맛이 궁금해 ‘Don&까스’를 찾았다.
● 바삭한 돈가스와 10여 가지 재료로 만든 돈가스 소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아늑한 실내와 함께 탁 트인 창이 시원한 느낌을 선사했다.
주문해 맛본 돈가스는 유난히 바삭해 기름기가 느껴지지 않고 고기에서는 담백함까지 느껴진다. 얼리지 않은 국내산 생고기를 두드려 우유에 재워놓았다가 주문 즉시 요리하기 때문이다. 고급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거친 느낌의 특제빵가루를 사용해 일반 돈가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바삭함과 고소함을 전해준다.
돈가스의 맛은 소스가 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가스소스는 김병주 대표가 10여 가지의 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든다. 과일과 야채를 듬뿍 갈아 넣고 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홈메이드 타입의 특제소스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외식에도 안심이다. 김 대표는 “제가 조미료의 맛을 싫어해서 파인애플과 양파 같은 천연재료로 정성껏 맛을 낸 특별한 소스입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돈가스소스는 일반적으로 사서 쓰는 경우가 많아 비슷비슷한 맛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김 대표가 직접 만드는 Don&까스의 돈가스소스는 달콤하면서도 깔끔함이 특징이다.
돈가스 메뉴로는 돈가스, 히레가스, 샐러드가스, 치즈돈가스, 매운돈가스가 있다. 이중에서 샐러드가스는 양파, 마늘, 검은깨가 어우러진 향긋한 소스로 버무린 신선한 야채와 바삭한 등심돈가스를 함께 맛볼 수 있는 Don&까스의 대표적인 별미다. 바삭한 돈가스 위에 부드러운 국내산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 오븐에서 구운 피자 맛 치즈돈가스도 아이들에게 인기다.
식사 후에는 원두커피나 일반커피를 셀프로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은 아이스바나 아이스 컵을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 대표는 “애피타이저나 후식 같은 격식을 없애 가격은 내리고 메인메뉴의 맛과 질은 높였습니다”라고 말한다.
● 스파게티와 덮밥류 까지 다양한 메뉴
다진 쇠고기를 버터에 볶아 양파, 피망, 샐러리 등 각종 야채와 토마토를 듬뿍 넣은 소스가 어우러진 토마토 스파게티는 어린이가 특히 좋아하는 메뉴로 생토마토를 직접 주물러 정성스레 만든 주인장표 특제 토마토소스를 맛볼 수 있다. 고소한 모차렐라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운 치즈오븐스파게티와 담백하고 고소한 크림스파게티도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Don&까스에는 오징어덮밥과 제육덮밥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오징어덮밥은 매일 찾는 단골손님이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메뉴다.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으며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비결 같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얼마 전부터 김치볶음밥과 김치그라탕도 메뉴로 추가됐다. Don&까스는 정미소에서 갓 찧은 쌀을 사용해 집에서 먹는 밥처럼 촉촉하다. 모든 메뉴는 국내산 신선한 재료만 엄선해 만든데다 푸짐한 양으로 주인장의 인심이 느껴진다.
● 가족외식과 모임장소로 제격
Don&까스는 가족모임이나 단체가 모임을 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분위기를 자랑한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에서 먹는 느낌이 든다며 맥주를 찾는 손님도 점점 늘고 있다고.
모임 이벤트로 10명 내외의 단체에 음료나 300cc 생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며 월요일은 ‘Don&까스데이’로 돈가스를 6000원에 먹을 수 있다. 적립쿠폰을 12개 찍으면 전 메뉴 중에서 1인분을 무료서비스 한다.
따사로운 봄 햇살이 느껴지는 5월은 가족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이다. 365일 연중무휴라 언제든 생각나면 즐길 수 있는 ‘Don&까스’에서 가족과 함께 레스토랑의 돈가스 맛을 실속있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746-727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