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교육 메카로 만들겠다"
스마트교실 모델학교로 선정돼 … 정왕천문대 등 다양한 기반시설 갖춰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2일 경기도의 특색을 반영한 '스마트교실 모델학교'로 시흥 정왕초등학교를 비롯한 3개 학교를 선정·발표했다.
정왕초등학교는 내년 2월 8일까지 1년 동안 1억원의 예산과 스마트교육 전문가그룹의 컨설팅 등을 지원받아 인프라 구축, 교육모델 창안, 교사 연구회 및 포럼 등으로 스마트교육을 선도한다. 스마트교실 모델학교로 선정된 정왕초등학교 김선미(사진) 교장을 25일 교장실에서 만났다.
김 교장은 "미래사회는 정보화 사회"라며 "정왕초등학교를 시흥에서 스마트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왕초등학교는 스마트교육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 세대인 20대와 30대 연령층의 교사가 58%를 차지하고 있고 각종 정보화관련대회 입상 경력 교사도 많다. 전교사의 90% 이상이 정보화 관련 연수를 이수했거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학교 뒤편에 200여종의 꽃들이 심어져 있는 야생화 단지를 비롯해 정왕천문대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우주 탐구반, 디카반 등 스마트교육이 가능한 학생 동아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교장은 "그동안 다양한 기반시설을 활용한 수업들을 진행해 왔다"며 "야생화단지를 활용한 실과수업과 정왕천문대를 활용한 과학수업을 스마트교육과 연계해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왕초등학교는 지난 5월1일부터 3일까지 과학의 날 기념 행사로 봄밤별빛축제를 개최했다. 3일간 2000여명의 교사·학부모·학생·인근주민들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 옥상에 설치돼 있는 정왕천문대에서 달 표면의 크고 작은 구멍과 빛줄기, 화성의 색깔·극관(화성의 남극과 북극에서 볼 수 있는 희고 빛나는 부분), 그리고 토성의 고리·위성 등을 관측했다.
또한 이중성(쌍성) 관측을 통해 육안으로 볼 때 1개로 보이는 별이 천체망원경으로 볼 때는 2개의 별로 보이는 차이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왕천문대에는 자유롭게 회전 가능한 지름 3.5m의 원형 돔 내에 주망원경인 365mm 굴절반사 망원경이 설치돼 있고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측할 수 있는 필터가 장착된 굴절망원경도 있다.
3대의 보조망원경으로는 태양, 달 뿐 아니라 행성, 은하, 성단, 성운까지 관측 가능하다. 천문대 옆의 부속 천체교육실은 최신식 설비를 갖춰 많은 학생들이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제 관측된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왕천문대는 학부모회로부터 102mm 천체망원경을 기증받고, 시흥시 예산과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2004년 6월 시흥시내 학교 가운데서 최초로 건립됐다.
김 교장은 "정왕천문대와 같은 훌륭한 기반시설을 스마트교육과 연관시켜 아이들이 미래의 우주과학을 선도할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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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교실 모델학교로 선정돼 … 정왕천문대 등 다양한 기반시설 갖춰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2일 경기도의 특색을 반영한 '스마트교실 모델학교'로 시흥 정왕초등학교를 비롯한 3개 학교를 선정·발표했다.
정왕초등학교는 내년 2월 8일까지 1년 동안 1억원의 예산과 스마트교육 전문가그룹의 컨설팅 등을 지원받아 인프라 구축, 교육모델 창안, 교사 연구회 및 포럼 등으로 스마트교육을 선도한다. 스마트교실 모델학교로 선정된 정왕초등학교 김선미(사진) 교장을 25일 교장실에서 만났다.
김 교장은 "미래사회는 정보화 사회"라며 "정왕초등학교를 시흥에서 스마트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왕초등학교는 스마트교육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 세대인 20대와 30대 연령층의 교사가 58%를 차지하고 있고 각종 정보화관련대회 입상 경력 교사도 많다. 전교사의 90% 이상이 정보화 관련 연수를 이수했거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학교 뒤편에 200여종의 꽃들이 심어져 있는 야생화 단지를 비롯해 정왕천문대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우주 탐구반, 디카반 등 스마트교육이 가능한 학생 동아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정왕초등학교는 지난 5월1일부터 3일까지 과학의 날 기념 행사로 봄밤별빛축제를 개최했다. 3일간 2000여명의 교사·학부모·학생·인근주민들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 옥상에 설치돼 있는 정왕천문대에서 달 표면의 크고 작은 구멍과 빛줄기, 화성의 색깔·극관(화성의 남극과 북극에서 볼 수 있는 희고 빛나는 부분), 그리고 토성의 고리·위성 등을 관측했다.
또한 이중성(쌍성) 관측을 통해 육안으로 볼 때 1개로 보이는 별이 천체망원경으로 볼 때는 2개의 별로 보이는 차이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왕천문대에는 자유롭게 회전 가능한 지름 3.5m의 원형 돔 내에 주망원경인 365mm 굴절반사 망원경이 설치돼 있고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측할 수 있는 필터가 장착된 굴절망원경도 있다.
3대의 보조망원경으로는 태양, 달 뿐 아니라 행성, 은하, 성단, 성운까지 관측 가능하다. 천문대 옆의 부속 천체교육실은 최신식 설비를 갖춰 많은 학생들이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제 관측된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왕천문대는 학부모회로부터 102mm 천체망원경을 기증받고, 시흥시 예산과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2004년 6월 시흥시내 학교 가운데서 최초로 건립됐다.
김 교장은 "정왕천문대와 같은 훌륭한 기반시설을 스마트교육과 연관시켜 아이들이 미래의 우주과학을 선도할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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