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 최초 유럽기업 인수
중동-아프리카·남미 시장 시너지 기대
GS건설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유럽기업 인수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게됐다.
GS건설은 1일(현지시간) 허명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니마 인수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 9월 스페인 건설그룹인 OHL로부터 협상개시 통보를 받은 후 11월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장 실사를 한 후 지난달 30일 인수 대금을 완납했다. 최종 인수절차는 이날 마무리한 것이다.
국내 건설사로는 유럽 글로벌 기업을 인수합병한 것은 GS건설이 처음이다. 이니마는 스페인 건설그룹 OHL의 자회사로 역삼투압(RO)방식 담수 플랜트 세계 10위권 업체다. 1957년 설립돼 세계 처음으로 담수플랜트를 시공한 후 세계 각국 200개가 넘는 수처리 플랜트 시공실적을 갖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인 하루 384톤의 슬러지 건조 플랜트 시공 및 운영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의 이니마 인수비용은 2억3100만 유로(약 34400억원)로 전체 인수대금 중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글로벌은행인 HSBC가 2020억원의 대출에 나섰다.
국민연금은 재무적 투자자로 보통주 20%에 대한 지분에 약 700억원을 투자했다. 또 UBS가 재무자문을, 딜로이트가 인수 후 통합작업 컨설팅을 하는 등 사업 안전성을 확보해 왔다.
GS건설은 이니마 인수를 통해 해외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니마는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유럽은 물론 북미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여왔다. GS건설은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GS건설이 세계적인 종합 수처리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니마사를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시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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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남미 시장 시너지 기대
GS건설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유럽기업 인수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게됐다.
GS건설은 1일(현지시간) 허명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니마 인수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 9월 스페인 건설그룹인 OHL로부터 협상개시 통보를 받은 후 11월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장 실사를 한 후 지난달 30일 인수 대금을 완납했다. 최종 인수절차는 이날 마무리한 것이다.
국내 건설사로는 유럽 글로벌 기업을 인수합병한 것은 GS건설이 처음이다. 이니마는 스페인 건설그룹 OHL의 자회사로 역삼투압(RO)방식 담수 플랜트 세계 10위권 업체다. 1957년 설립돼 세계 처음으로 담수플랜트를 시공한 후 세계 각국 200개가 넘는 수처리 플랜트 시공실적을 갖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인 하루 384톤의 슬러지 건조 플랜트 시공 및 운영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의 이니마 인수비용은 2억3100만 유로(약 34400억원)로 전체 인수대금 중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글로벌은행인 HSBC가 2020억원의 대출에 나섰다.
국민연금은 재무적 투자자로 보통주 20%에 대한 지분에 약 700억원을 투자했다. 또 UBS가 재무자문을, 딜로이트가 인수 후 통합작업 컨설팅을 하는 등 사업 안전성을 확보해 왔다.
GS건설은 이니마 인수를 통해 해외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니마는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유럽은 물론 북미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여왔다. GS건설은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GS건설이 세계적인 종합 수처리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니마사를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시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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