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 반토막

지역내일 2012-05-11
국토부 결정에 인천시 "항만기능 위축" 우려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에 조성 중인 인천신항의 배후단지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 이상 축소될 전망이다.

10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는 송도 11공구에 들어서는 인천신항의 토지이용계획을 심의하면서 배후부지를 기존 계획보다 58% 줄여 가결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당초 2015년까지 1단계로 251만5108㎡의 인천신항 배후부지를, 2020년까지 2단계로 151만8448㎡를 복합물류와 제조시설, 업무·편의시설, 공공시설 등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국토부가 1·2단계 사업부지 403만3556㎡를 171만4101㎡로 축소한 것이다. 이 때문에 배후부지의 핵심인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이 247만5492㎡에서 107만6450㎡로, 업무·편의시설은 31만6594㎡에서 12만3957㎡로 각각 줄어들게 됐다. 공공시설도 124만1470㎡에서 51만3604㎡로 축소됐다. 2단계 사업도 2020년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인천신항 화물처리 능력을 추산한 결과 당초 계획보다 상당부분 줄어 인천신항의 토지이용계획을 축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시는 국토부의 인천신항 축소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화물처리능력을 추산하면서 2014년 컨테이너부두 6선석 개장계획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인천신항을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교류 중심항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배후단지 공급면적을 반듯이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천시는 국토부의 결정에 '부동의'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아직 고시가 되지 않은 만큼 수정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인천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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