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버팀목인 ‘소비’ 주춤주춤

지역내일 2012-06-14
소매매출 두달 연속 0.2%씩 하락
자동차 판매 늘고 휘발유값 하락, 최악 모면

미국의 소매매출이 두달연속 0.2%씩 하락해 고용둔화와 저성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자동차 판매가 늘고 휘발유값이 하락해 최악은 모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가 주춤하고 있다.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이 두달 연속 하락했다.

일자리와 소득증가가 흔들리면서 소비자들이 발걸음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방 상무부가 13일 발표한 5월 소매판매는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소매판매도 0.2% 줄어든 것으로 하향 수정됐다. 이 때문에 미국의 소매매출은 근 2년만에 처음으로 두달 연속 감소한 기록을 세웠다.

올 들어 미국 소매판매는 1월 0.6%, 2월 1.1%, 3월 0.7% 등 3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4월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서 0.2%씩 두달 연속 감소한 것이다.

이는 2분기가 시작한 4월부터 미국경제에서 일자리 증가폭이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경제성장률도 1% 대로 내려가는 등 경제회복이 급격히 냉각된 것을 반영하고 있다.

일자리와 소득이 불안해 지면서 미국민 소비자들이 발목을 잡혀 소매매출의 연속 감소를 불러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3개 주요 품목별 5월 판매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자동차 판매는 0.8%나 증가했고 의류 판매도 0.9% 늘었다.

반면 자동차를 제외한 다른 품목 판매는 0.4% 줄었는데 이는 2010년 5월이후 2년 만에 최악의 실적이다.

다만 5월 소매판매 실적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분야는 유류판매로 주유소들의 개솔린 판매가 2.2% 급감했고 휘발유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4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3달러 94센트에서 현재는 3달러 57센트로 37센트나 하락했으며 10주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값의 하락으로 미국민 소비자들이 그만큼 다른 곳에 씀씀이를 늘릴 수 있어 소비세를 진작 시키고 경제성장률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일자리와 성장률을 늘리기 위해 어떤 처방을 선택할지 고심하고 있으며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릴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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