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개발공사 특감 결과 발표

“전임사장 소명 불응 시 형사고발하겠다”

지역내일 2012-05-25


강원도는 막대한 재정 손실을 초래한 알펜시아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 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지난 1월 25일~2월 10일까지 실시하고 그 결과를 5월 16일 발표했다.


강원도개발공사에서 2004년 3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추진한 알펜시아 조성사업에 대하여 그간 감사원에서 2차례에 걸쳐 감사를 실시하여 사업계획변경, 시설기준 위배 설계, 예산낭비 등을 지적 조치하였으나, 이후에도 막대한 재정손실을 초래하도록 한 원인, 설계변경 등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책임소재 규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자 강원도는 사실관계 확인과 책임소재 규명을 통하여 그간의 논란을 종식시키고 시장의 신뢰 확보를 바탕으로 분양사업에 매진하는 등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강원도는 특감을 통해 ①알펜시아 조성사업 설계변경 추진 부적정 ②설계변경으로 인한 분양 해약 및 자금 손실 ③허위문서 작성 및 전자기록 위·변작 ④미승인 및 준공 유보금으로 재정손실 초래 ⑤홍보관 철거 및 분양사무소 등 이전결정 부적정 ⑥홀리데이인호텔 내 스파시설 설치 부적정 ⑦음식물 처리시설 하자처리 등 유지관리 부적정 ⑧알펜시아 조성사업 회계처리 부적정 ⑨업무추진비 집행 및 예산전용 부적정 ⑩업무용차량 사적 사용 및 임차 부적정 ⑪G5프로젝트 투자비용 손실에 대한 처리 부적정 ⑫강원도 위탁사업비 결손처리 부적정 ⑬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부적정 등을 지적했다.


이에 강원도는 강원도개발공사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기관경고 조치하고 G5프로젝트 사업, 강원도대행 사업비 등 미회수액에 대한 회수대책을 강구할 것과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한 간부직원의 경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전임사장의 경우, 설계변경으로 공사비 2273억원을 증액하면서 타당성 검토 등 사전에 충분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지 않았고, 이사회 결의 절차 없이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등 절차상 문제점이 지적되었으나, 횡령 등 개인비리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전임사장에 대해 설계변경 배경 및 정확한 추진경위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도민들에게 소상히 밝히기 위해 도의회에 출석하여 상세하게 소명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소명에 불응할 경우 형사고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이번 감사를 바탕으로 강원도 개발공사의 경영개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알펜시아 조성 사업의 국내외 분양 활성화 및 동계올림픽 특구 지정, 일부시설의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등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노력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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