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조 회장 "상품·서비스 원스톱 제공 … 21세기 한국형 편의점 추구"
훼미리마트가 'CU(씨유)'로 이름을 바꾼다. 일본 훼미리마트와는 사실상 결별이다. 토종 편의점으로 거듭난다.
홍석조(사진) BGF리테일(옛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은 18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CU는 고객과 가맹점, 그리고 당신을 위한 편의점을 의미한다"면서 "
8월1일부터 10월까지 전국의 훼미리마트 점포는 순차적으로 'CU'라는 간판을 달게 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앞서 지난 8일 보광훼미리마트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CU'는 'CVS for You'(당신을 위한 편의점)의 약자. '만나서 반갑다, 다시 보자'라는 영어 인사말인 'Good to see you, See you again'의 의미도 포함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홍 회장은 "BGF리테일은 'CU'로 22년만에 독자적인 브랜드명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신규점과 리뉴얼 점포부터 '21세기 한국형 편의점'이라는 모델을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새 모델은 가맹점주에게 점포 운영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매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평균 면적 66㎡(20평)인 우리나라 편의점의 좁은 공간에 최적화된 집기 배치와 상품 운영을 하겠다는 의미다.
BGF리테일은 CU로의 간판 교체에 앞서 이달 말까지 전 점포에 새로 개발한 전산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브랜드 교체 등 리뉴얼에 따른 비용은 본사가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또 일본 훼미리마트와는 전략적인 파트너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고객 혼란을 예방하는데 필요한 기간만큼 'CU'의 간판에 'with FamilyMart'를 부기할 예정이다.
홍 회장은 "일본 훼미리마트사와 상표 사용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기존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사용하고 싶은 가맹점주에게 권리를 부여하고 브랜드의 무단 점용도 막기로 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3대 주력 사업군인 '소매유통·물류' '식품제조·외식' '정보·생활서비스'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2020년 매출 10조원대의 종합유통서비스회사로 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BGF리테일은 1990년 10월 일본 훼리미마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서울 가락동에 훼미리마트 1호점을 개점한 이래 현재 점포수 7281개, 매출액 2조6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5년만에 언론에 등장한 홍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지난 1981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해 2006년 1월 광주고검 검사장까지 검사로서 외길을 걸었다. 그러다 2007년 3월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을 맡으며 경영현장에 뛰어들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의 동생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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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미리마트가 'CU(씨유)'로 이름을 바꾼다. 일본 훼미리마트와는 사실상 결별이다. 토종 편의점으로 거듭난다.

8월1일부터 10월까지 전국의 훼미리마트 점포는 순차적으로 'CU'라는 간판을 달게 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앞서 지난 8일 보광훼미리마트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CU'는 'CVS for You'(당신을 위한 편의점)의 약자. '만나서 반갑다, 다시 보자'라는 영어 인사말인 'Good to see you, See you again'의 의미도 포함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홍 회장은 "BGF리테일은 'CU'로 22년만에 독자적인 브랜드명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신규점과 리뉴얼 점포부터 '21세기 한국형 편의점'이라는 모델을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새 모델은 가맹점주에게 점포 운영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매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평균 면적 66㎡(20평)인 우리나라 편의점의 좁은 공간에 최적화된 집기 배치와 상품 운영을 하겠다는 의미다.
BGF리테일은 CU로의 간판 교체에 앞서 이달 말까지 전 점포에 새로 개발한 전산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브랜드 교체 등 리뉴얼에 따른 비용은 본사가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또 일본 훼미리마트와는 전략적인 파트너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고객 혼란을 예방하는데 필요한 기간만큼 'CU'의 간판에 'with FamilyMart'를 부기할 예정이다.
홍 회장은 "일본 훼미리마트사와 상표 사용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기존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사용하고 싶은 가맹점주에게 권리를 부여하고 브랜드의 무단 점용도 막기로 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3대 주력 사업군인 '소매유통·물류' '식품제조·외식' '정보·생활서비스'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2020년 매출 10조원대의 종합유통서비스회사로 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BGF리테일은 1990년 10월 일본 훼리미마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서울 가락동에 훼미리마트 1호점을 개점한 이래 현재 점포수 7281개, 매출액 2조6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5년만에 언론에 등장한 홍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지난 1981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해 2006년 1월 광주고검 검사장까지 검사로서 외길을 걸었다. 그러다 2007년 3월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을 맡으며 경영현장에 뛰어들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의 동생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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