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주를 나누는 동호회 ‘원주 해피트리’

함께 체험하며 배우는 재미에 퐁당~

지역내일 2012-06-21 (수정 2012-06-21 오전 11:48:04)




 




나카타니 아키히로가 쓴 책 내 영혼의 비타민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행복을 나누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상관없습니다. 커다란 행복을 혼자서 차지하기보다는 작은 행복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갖는 것이 훨씬 더 기쁘지 않을까요? 당신 옆에는 지금 행복을 가질 사람이 있나요?”

 자신만의 재주로 행복을 나누며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손재주를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모임 원주 해피트리는 작은 즐거움들을 모아 행복나무를 키워나간다. ‘원주 해피트리를 찾아가 이들이 서로 행복을 나누는 모습을 살짝 들여다보았다.





요리, 바느질, 목공 등 다양한 재주 서로 나눠


원주 해피트리의 모임이 시작된 것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테리어 커뮤니티로 유명한 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의 원주지역모임에서 만나 친목을 쌓던 이들은 자신들만의 모임이 필요하다 느꼈다. 각자 취미가 개성이 남달랐던 이들은 서로의 재주를 나누고 배움의 기회를 갖자는 생각으로 작년 12월 네이버 카페 원주 해피트리의 첫 번째 오프라인 정식 만남을 가졌다.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배우기는 여건상 힘들고 서로 조금씩 가르쳐주며 재능을 발견해보자는 것이 회원들의 생각이다.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함께 모여 체험하며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하호영(44) 회장은 여러 가지를 배우고 체험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고 재미를 추구하는 모임입니다라고 원주 해피트리를 소개한다. 더 알고 싶은 사람은 깊이 배우기도 하고 만든 후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함께 만들면 잘 할 수 있어요


손은실(49) 씨는 고양이 인형 만들기와 자수를 가르친다. 처음 만들어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김옥영(45) 씨는 브레드박스 만들기 등 목공체험을 함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김경아(39) 씨는 가죽으로 가죽공예체험을 함께한다. 체험하는 회원들이 가족들의 지갑이나 가방 등을 손수 만들며 행복해한다고. 사진이 취미인 최민정(38) 씨는 사진을 잘 찍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사진을 찍는 기본인 카메라 작동법부터 아이들 사진 잘 찍는 법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이 밖에도 바느질과 초크아트 등 다양한 주제로 월 2~3회 가량 함께 한다. 바느질체험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박혜란(38) 씨는 동전 지갑 만들기나 소품 만들기 체험 등 을 함께한다. “바느질을 처음 하는 사람도 3~4시간이면 작은 인형 하나쯤은 만들 수 있어요라고 한다. 이들은 정식모임에 각자 작품을 가지고 나와 선물하기도 한다. 박혜란씨는 제가 좋아하는 바느질하는 법을 알려주고 함께하면서 사는 맛과 행복이 느껴져요라고 말한다.




밥 먹고 수다만 떨면 시간을 그냥 흘려버리는 느낌인데 만나서 공통된 화제로 대화를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라고 회원들은 입 모아 말한다.






모임과 체험으로 교류하며 돈독함을 자랑


원주 해피트리는 월 1회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진다. 식사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등 친목을 다진다고. 회원들은 정기모임을 통해 선물을 서로 나누기도 하고 얼굴을 익히며 더욱 친밀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은 월 2~3회 모여 함께한다.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인원수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함께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호영 회장은 여러 가지를 배우려면 시간과 경제여건이 녹녹치 않은데 해피트리의 여러 체험을 통해 쉽게 배우고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원주 해피트리는 서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공유하고 배우고 싶은 모든 사람을 환영한다고 전한다. 하호영 회장은 기존회원들이 너무 돈독해 가입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있는데 새로운 회원들도 금새 쉽게 친해져요라고 덧붙였다.


원주 해피트리라는 이름처럼 행복이 열매를 맺고 큰 나무로 성장해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쉬어가는 그늘이 되어줄 수 있는 모임을 기대해본다.


  카페 주소: http://cafe.naver.com/whtree


가입 문의: 010-9837-6937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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