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폭탄, 농산물값 14% 뛰어

지역내일 2012-07-02
소비자물가상승률 2.2% 그쳐 … 2009년10월이후 최저치

극심한 가뭄탓에 농산물값이 급등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년 8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물가는 작년 6월보다 2.2% 올랐다. 이는 2009년 10월의 2.0%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3.1%에서 3월에는 2.6%로 낮아진 뒤 4월과 5월에 는 각각 2.5%로 떨어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 오르고 전달보다는 0.3%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작년 6월보다 1.4%, 지난달보다는 0.1%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오르고 전월보다는 0.1%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6월 11.0% 급등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신선어개(어류와 조개류)는 3.9%, 신선채소는 19.8%, 신선과실은 11.0% 각각 올랐으나 기타신선식품은 4.9% 내렸다.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올랐다. 고춧가루(72.5%)와 파(84.7%), 배추(65.9%), 감자(55.6%) 등이 전년 동월 대비 급등했다. 이와 달리 돼지고기(-16.1%)와 달걀(-9.5%), 참외(-10.3%) 등은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공업제품은 휘발유(5.9%), 경유(5.5%) 등 석유류 제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다. 전기 수도 가스는 작년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서비스 가운데 집세는 전세(5.1%)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한 탓에 지난해 6월보다 4.3%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0.8%, 개인서비스는 0.5%로 소폭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중 시내버스료(12.0%), 전철료(14.0%), 입원진료비(3.9%) 등이 올랐고, 이동전화료(-6.4%)와 스마트폰이용료(-1.8%) 등은 내렸다.

개인서비스에선 중학생 학원비(5.3%), 고등학생 학원비(5.0%), 초등학생 학원비(4.7%) 등 사교육비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보육시설이용료(-34.0%)와 학교급식비(-19.1%)는 큰 폭으로 내렸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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