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권사 해외점포 9천만달러 적자

지역내일 2012-07-10
해외시장 여건 악화로 2년 연속 손실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점포에서 9000만달러 이상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점포 당기순손실이 9380만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점포에서 2010회계연도에 6260만달러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유럽위기 여파로 해외시장 여건이 악화됐고, 특히 홍콩지역에서 큰 폭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홍콩지역 손실액은 6680만달러로 전체의 71.2%에 달했고 일본 970만달러, 영국 690만달러, 중국 360만달러, 미국 22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300만달러 흑자를 냈다.

홍콩 지역 손실이 큰 것은 아시아지역 투자은행(IB)의 진출이 확대되고 브로커리지 부문 경쟁이 심화함에 다라 영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3월말 기준으로 해외점포를 두고 있는 국내 증권사는 총 19개사로 14개국에 9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25개로 가장 많고 홍콩 16개, 미국 11개, 일본 9개, 베트남 8개, 영국 7개 등이다.

3월말 현재 이들 해외점포의 자산 총계는 16억2900만달러(한화 1조8000억원 상당)로 작년 3월 말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은 11억2200만달러로 2.9% 증가했다.

금감원은 "증권회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나 불리한 시장상황과 특화된 영업전략 부재 등으로 영업 성과는 부진하다"며 "현지 영업기반 확대 및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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