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경기도지사 가상대결 여론조사

손학규 이길 인물 없어 고민

지역내일 2002-01-21 (수정 2002-01-22 오후 4:43:06)
경기도지사 후보로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이 나올 경우, 여권에서는 이를 이기는 인물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여권에서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에 대한 내부의 예비후보들의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난 것이다.
또 민주당 후보로는 임창렬 현 경기도지사,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 원혜영 부천시장 순으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폴앤폴(주)’이 지난 9일∼10일까지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 내에서 ±3.1%이다.

◇손학규, 어떤 경우든 20% 앞서 = 경기도 유권자들이 ‘잘 알고 있다’는 후보로는 임창열 현 경기도지사(91.8%),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89.0%),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72.3%), 원혜영 부천시장(62.2%) 순이었다. 네 후보 모두 60% 이상의 전체 인지도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손학규 후보와 민주당 세 후보의 가상대결에서는 어떤 경우이든 여권 후보들이 20% 정도의 큰 차이로 손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42.5%)대 임창열(24.4%), 손학규(47.6%)대 김영환(23.4%), 손학규(45.0%)대 원혜영(21.4%) 등이 그것이다.
손 후보가 인지도에서는 비슷하지만 인물대결에서 여권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경기도 유권자의 당선 희망정당으로 한나라당이 30.2%로 민주당 26.2%를 누르는 것으로 드러나 현 상태대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손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도덕성·청렴성이 첫째 기준 = 경기도지역 유권자들은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 16대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띨 가능성이 있고, 경기도지사 선거의 승패를 가늠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후보의 소속정당’과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 후보의 이미지 등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유권자들은 차기 도지사의 덕목으로 도덕성과 청렴성(47.0%)을 제일로 꼽았다. 이어 지역개발능력(24.2%), 경영능력(10.9%), 성실성(8.9%), 지역행정경험(2.1%) 순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민들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 대해 ‘교통·환경분야’(24.1%)를 꼽았다. 이어 경제·경영분야(19.9%), 사회복지분야(18.6%), 교육·문화분야(15.7%), 민생·치안분야(12.6%) 순이었다.

◇도정 잘했지만 지지 안해 = 한편 경기도 유권자들은 임창열 지사에 대해 엇갈리는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눈길을 끌고 있다. ‘도정을 못했다’(24.1%)는 응답보다 ‘도정을 잘했다’(55.3%)는 응답이 높게 나왔으나, ‘지지할 것’(25.7%)이라는 응답보다 ‘지지 안할 것’(53.6%)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폴앤폴’은 “임 지사의 도덕적 문제(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와 여권의 의혹이 쏠리는 대형비리에 대한 문제가 재신임에 대하여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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