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증강예산 건의한 김관진 장관 곤혹 … 대통령 6·25시연행사 무산
북 GPS교란을 무력화하고 장사정포를 타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대통령 특명사업(번개사업)이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부실과 졸속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군과 국가연구기관은 이를 무시한 채 강행했다. <내일신문 지난해="" 7월="" 25일자="" 1면="" 참조="">

이에 따라 번개사업 수천억원을 포함한 미사일 증강예산 2조5000억원을 반영하려던 김관진 장관이 곤혹스럽게 됐다.
민주통합당은 번개사업을 이명박정부의 무기사업과 관련한 대형비리로 규정, 실체 규명을 벼르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경 ADD 주관으로 한화(주)가 제작한 단거리 탄도탄에 지상기반항법체계(GBNS)를 장착해 성능을 평가하려 했으나, GBNS 시스템이 불안정해 아예 시험평가를 하지도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ADD는 GBNS를 적용하지 못한 채 탄도탄에 북 GPS교란에 방비책이 없는 복합항법체계를 장착하는 시험만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이 지난해 5~6월 감사를 벌여 부실이라고 결론 낸 GBNS사업은 지상에 전파항법신호 송신기를 배치, 독자전파항법으로 탄도탄을 안내해 북 장사정포를 타격하게 하는 것이다. 에이태킴스 다련장로켓 발사대를 이용해 탄도탄을 발사할 때 북 GPS교란을 회피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ADD는 감사원의 지적을 무시한 채, 올 3월 시험평가-6월 대통령 참석 6·25전쟁 시연행사의 개발일정을 맞추려고 강행해 왔다. 10월경 GBNS 시스템을 적용한 탄도탄 발사시험을 다시 실시하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개발업체조차도 회의적이다.
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내일신문>
북 GPS교란을 무력화하고 장사정포를 타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대통령 특명사업(번개사업)이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부실과 졸속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군과 국가연구기관은 이를 무시한 채 강행했다. <내일신문 지난해="" 7월="" 25일자="" 1면="" 참조="">

이에 따라 번개사업 수천억원을 포함한 미사일 증강예산 2조5000억원을 반영하려던 김관진 장관이 곤혹스럽게 됐다.
민주통합당은 번개사업을 이명박정부의 무기사업과 관련한 대형비리로 규정, 실체 규명을 벼르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경 ADD 주관으로 한화(주)가 제작한 단거리 탄도탄에 지상기반항법체계(GBNS)를 장착해 성능을 평가하려 했으나, GBNS 시스템이 불안정해 아예 시험평가를 하지도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ADD는 GBNS를 적용하지 못한 채 탄도탄에 북 GPS교란에 방비책이 없는 복합항법체계를 장착하는 시험만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이 지난해 5~6월 감사를 벌여 부실이라고 결론 낸 GBNS사업은 지상에 전파항법신호 송신기를 배치, 독자전파항법으로 탄도탄을 안내해 북 장사정포를 타격하게 하는 것이다. 에이태킴스 다련장로켓 발사대를 이용해 탄도탄을 발사할 때 북 GPS교란을 회피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ADD는 감사원의 지적을 무시한 채, 올 3월 시험평가-6월 대통령 참석 6·25전쟁 시연행사의 개발일정을 맞추려고 강행해 왔다. 10월경 GBNS 시스템을 적용한 탄도탄 발사시험을 다시 실시하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개발업체조차도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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