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타이어보강재, 독보적 ‘세계 1위’

지역내일 2012-07-19 (수정 2012-07-19 오후 4:49:42)
에어백용 원단 등 자동차용 소재분야도 선두 … 조현상 부사장, 글로벌 행보 성과

자동차용 소재분야에서 효성의 활약이 눈부시다.

효성은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스판덱스뿐 아니라 타이어보강재(타이어코드)와 에어백용 원단, 안전벨트용 원사 등 자동차용 소재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타이어보강재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독자기술로 개발, 수입 대체 = 효성은 지난 1968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 타이어코드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은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타이어코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1978년에는 타이어코드 소재를 나일론에서 폴리에스터로 바꾸는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1987년에는 일반 제품보다 고강도이면서 형태안정성이 뛰어난 새로운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10대 타이어 회사로부터 공급승인을 따냈다.

1999년 당시 업계 1위 '하니웰'은 효성을 상대로 제조특허를 위반했다는 소송을 국내와 미국에서 제기했다. 효성은 독자 제조기술 관련 자료로 차분히 대응해 양국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를 통해 효성은 독자기술을 공인받아 발전한 반면, 경쟁사는 공장을 폐쇄하고 사업부도 포기했다.

타이어코드는 고무 속에 들어가 차체 하중을 이겨내며 형태를 유지시켜 주는 안전장치다. 5kg 이상 나가는 승용차용 타이어 한 개 당 350g의 타이어 코드가 사용된다. 품질인증과 제품 승인 기간이 1년 이상 길기 때문에 후발업체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다.


<효성 울산="" 타이어="" 보강재="" 공장="" 열처리="" 공정에서="" 효성="" 직원이=""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효성="" 제공="">

효성은 타이어코드 제품군에 대한 생산능력을 갖추었고 폴리에스터 원료인 TPA(테레프탈산)부터 폴리에스터칩, 타이어코드용 원사ㆍ직물, 열처리 등 일관생산체계를 완비했다. 종합 타이어코드 제조업체는 세계에서 효성이 유일하다.

효성은 지난해 6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소재 굿이어 본사에서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과 굿이어 리차드 크레이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 18억달러 규모의 스틸코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회사와 장기공급계약 체결 = 효성은 또 미주 유럽에 있는 굿이어 스틸코드 공장 2곳을 인수해 글로벌 생산 기지를 확충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굿이어와 32억달러 계약을 맺으며 미국 유럽 남미 등 공장 4곳을 인수하기도 했다.

한편 효성은 자동차 섬유소재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8월 세계 1위 에어백 직물 제조업체인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에어백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13%다.

효성은 이 회사 인수로 에어백 최대 시장인 유럽과 북미지역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됐으며 글로벌 1위인 시트벨트용 원사 등 다른 사업과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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