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금연크리닉

''금연, 건강의 시작입니다''

지역내일 2002-01-23
전국에 금연의 열풍이 불고 있다. 새해 들어 흡연자들 중 금연을 결심하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올해의 금연 열풍은 거세기 만하다. 폐암에 걸린 후 텔레비젼에 나와 금연을 호소하는 코메디언 이주일씨의 모습이 흡연가들에게 흡연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미 많은 의학적인 연구 논문에서 암에 의한 사망의 30%가 흡연 때문이고, 만성기관지염 심장병 뇌혈관 혈전증 다리가 썩어 들어가는 버거씨병 위궤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담배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담배 연기속의 약4천여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의 성분들은 모두 인체에 해로운 작용을 한다. 그러나 대부분 흡연자들이 담배가 인체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바로 니코틴 때문이다. 한 번 니코틴에 중독된 사람에게는 니코틴이 계속 공급되지 않으면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즉 불안하고 초조하며 손발이 떨리고 정신집중이 안되면서 식은땀이 나는데 이런 금단증상은 담배를 피우면 좋아지니까 계속 담배를 찾게 된다. 일종의 마약이다. 담배라는 마약의 중독성은 모르핀보다는 약하지만 코카인보다는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담배는 한번 걸려들면 헤어나기 힘든 마약과 똑같이 해로운 줄 알면서 스스로 빠져 나오기 힘들다. 하지만 올해는 반드시 금연을 실천해보자.
금연은 치밀하게 사전준비를 하고 어느날 갑자기 딱 끊어야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기습적으로 담배를 끊는 사람의 금연성공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배를 끊기로 마음먹었다면 첫날이 가장 중요하다. 미국 듀크대 교수인 웨릭 에스트먼 박사는 ''첫날 담배를 참을 수 있으면 금연성공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0배나 높다''고 밝혔다. 금연 결심 하루 첫날만 잘 지키면 장기적으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첫날을 잘 넘긴 후 2주만 잘 넘기면 금연은 거의 성공이다. 흡연자의 금연은 대부분 3∼4회의 결심과 시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흡연자가 자신의 의지만으로 어느날 금연을 생각하고 바로 끊는 경우의 성공률은 5% 이하에 불과하다고 한다. 혼자 의지만으로 어렵다면 금연보조제 활용이나 금연클리닉, 금연단체 등을 이용해보자.

▷일산백병원 금연클리닉
많은 흡연가들은 금연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막상 금연을 위하여 병원을 찾는 일엔 인색한 게 사실이다. 바쁜 시간을 탓하기도 하고 ''무슨 병원까지 다니면서 담배를 끊나''하는 생각도 지배적이다. 하지만 담배를 피울 때는 자신의 마음대로 했으나 끊을 때는 자신의 마음대로 그만둘 수 없다는 것을 흡연가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기필코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금연클리닉을 통한 체계적인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일산백병원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하고자하는 이들에게 상담을 통한 체계적인 준비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약물 처방이나 행동치료 건강상태 등을 평가해준다.
금연 크리닉의 강준호 전문의는 금연크리닉의 필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한다.
"우리나라 현실에 병원을 다니며 담배를 끊는다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금연크리닉은 실제로 금연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의지만 앞서 바로 금연을 하면 실패율이 높다. 사전에 교육을 통해 금단증세에 대처하는 방법과 흡연유혹 상황의 대응방법 등을 배우고 상담을 통해 금연의 계기와 다짐을 확고히 하므로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강준호 전문의는 "금연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금연이 더욱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술자리가 많은 연말보다는 연초에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금연 시작일을 정한 후에는 자녀와 약속하기 등으로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알리도록 한다. 의무감과 책임감도 생기고 주변사람들의 지지와 격려가 있다면 금연성공율은 두배나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금연클리닉에서는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이용하여 흡연자의 흡연정도를 측정하므로 흡연자는 자신의 호기(날숨)에서 나온 일산화탄소 수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금연 동기를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흡연자의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해주고 상태에 따라 약물처방과 니코틴 패치를 붙이도록 권하고 있다. 매주 1회 한달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금연을 추적 관찰해준다.
일산백병원 금연클리닉의 금연프로그램은 첫째 주는 상담을 통해 금연의 이익을 이해, 금연일을 결정하고 감염법을 시행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둘째주는 금연일을 준비하고 니코틴 패치의 효과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감연법을 실천, 금연 목표일에 패치를 사용하며 체중조절에 대한 상담을 받는다. 셋째주는 금단증상의 대처방법과 흡연욕구 대처방법, 흡연유혹 상황의 인식과 대응 방법을 배우며 넷째주는 흡연유혹 상황의 극복과 흡연하지 않고 스트레스 해소하기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진료비용은 초기 교육자료비 5000원과 매주 일산화탄소 측정 및 진료비 1만5000원이다.
진료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전9시부터 12시까지이며 진료예약은 910-7000, 일산백병원 금연클리닉 910-7190.
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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