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SJM 안산공장 용역 폭력 청문회 추진
민주통합당이 용역업체의 노조원 폭력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자동차부품제조업체 SJM 안산공장 폭력사태에 대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가 용역업체의 사병화된 직원과 이들의 무차별 폭력, 용역업체와 SJM 사측의 유착, 경찰의 묵인이 만들어 낸 헌정질서 파괴행위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용역업체)컨택터스의 폭력진압 실체가 마치 제2의 용팔이 사건을 보는 것 같다"며 "이번 사태는 힘센 자와 가진 자가 폭력조직을 동원해 약자를 진압한 불법이요, 민주헌정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폭력용역업체 진상조사단' 소속 김 현 의원은 8일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이번 사태는 그동안 파업도 없었고 노사관계가 안정화된 사업장에서 용역업체의 무자비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회사와 용역업체간 유착이 의심된다"며 "경찰이 폭력사태를 묵인·방조한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8월국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실시해 △폭력행위 가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 △용역업체의 실질적 오너의 실체 규명 △용역업체와 회사와의 유착 △경찰의 폭력사태 방조 책임 △용역업체와 정치권과의 연계 여부 등을 밝혀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도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기업이 '사적폭력'을 보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이제 기업이 '사병집단'까지 갖게 된 것이다. 옛날 구사대가 생각난다"고 밝혔다.
손학규 후보측 김유정 대변인은 7일 "컨택터스 폭력진압 사태는 이명박 정권의 폭압성과 반노동자 정책이 빚어낸 참극"이라며 "8월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통해 컨택터스 폭력진압사태의 모든 것을 반드시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관련기사]
- 경찰 "SJM 사태 대응 미흡"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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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용역업체의 노조원 폭력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자동차부품제조업체 SJM 안산공장 폭력사태에 대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가 용역업체의 사병화된 직원과 이들의 무차별 폭력, 용역업체와 SJM 사측의 유착, 경찰의 묵인이 만들어 낸 헌정질서 파괴행위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용역업체)컨택터스의 폭력진압 실체가 마치 제2의 용팔이 사건을 보는 것 같다"며 "이번 사태는 힘센 자와 가진 자가 폭력조직을 동원해 약자를 진압한 불법이요, 민주헌정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폭력용역업체 진상조사단' 소속 김 현 의원은 8일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이번 사태는 그동안 파업도 없었고 노사관계가 안정화된 사업장에서 용역업체의 무자비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회사와 용역업체간 유착이 의심된다"며 "경찰이 폭력사태를 묵인·방조한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8월국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실시해 △폭력행위 가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 △용역업체의 실질적 오너의 실체 규명 △용역업체와 회사와의 유착 △경찰의 폭력사태 방조 책임 △용역업체와 정치권과의 연계 여부 등을 밝혀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도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기업이 '사적폭력'을 보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이제 기업이 '사병집단'까지 갖게 된 것이다. 옛날 구사대가 생각난다"고 밝혔다.
손학규 후보측 김유정 대변인은 7일 "컨택터스 폭력진압 사태는 이명박 정권의 폭압성과 반노동자 정책이 빚어낸 참극"이라며 "8월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통해 컨택터스 폭력진압사태의 모든 것을 반드시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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