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탐방] 서운중학교

우수한 전통의 기초 우리가 쌓아 갑니다

지역내일 2002-01-29
서운중학교는 지난 해 처음 문을 연 신설 학교로서 교내 시설의 우수함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오는 3월이면 서운고등학교가 개교함에 따라 초·중·고가 나란히 하게 되어 면학분위기가 더욱 새로워질 전망이다.

◇우리들은 자란다
중학과정 1학년이 공부하고 있는 서운중학교는 이제 오는 3월이면 개교 1주년을 맞이한다. 그 역사로 치자면 매우 짧은 나이이지만 학교 교정과 교사는 매우 견고하고 초현대식 모습을 갖추고 있어 주변 학교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학교동의 모습은 전체가 에이치(H)형으로 지어졌다. 그래서 양 동은 교실로 사용하며 중간의 다리 역할을 하는 일자형 동은 모두 특별실로 꾸며졌다. 따라서 7차교육과정의 다양한 가치탐색의 시설로 톡톡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드넓은 운동장은 남녀 학생들의 쾌활한 움직임의 장이 되며 뒷마당은 보도블럭이 촘촘히 깔려 있어 거닐기에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학교와 연이어 담을 마주하고 있는 서운초등학교, 3월 개교를 앞둔 서운고등학교는 서운중학교와 삼형제를 이루어 이 일대의 학교타운을 형성하게 될 예정이다.
주변 환경 역시 주택가와 한적한 공터로 상업시설이나 유해업소가 전혀 들어서지 않는 곳으로 면학분위기에 한 몫을 더하고 있다.
◇새로운 전통을 위하여
서운중학교는 올해 신입생을 받게 되면 이제 30학급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아직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은 학교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새로운 전통을 세워나가고자 여러 방면에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추경환 교장선생님은 "현재 총 1학년 611명이 공부하고 있는 신설학교지만 그럴수록 현대에 알맞은 학교문화를 위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신설교로써 처음에는 예산문제를 비롯하여 살림을 처음 시작하느라 어려움도 많았다"고 말했다.
학교 전체를 둘러보면 아직도 비어 있는 교실과 여러 특기적성시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과밀학급으로 인해 여느 학교에서 운영하기 힘든 도서실은 넓직한 책상과 각종 정보를 보유할 서가 등으로 잘 갖추어져 있다.
이와 같은 여서 시설들은 내년부터 중학교에서도 실시 예정인 학급당 정원축소 35명선의 교실개선에 부담 없이 그 시행이 가능해 여러 인근 지역의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양한 독서활동
이 학교에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을 선정하여 읽고 토론하는 독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로 조직된 도서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도서목록을 만들고 각 반에 약 50여권의 책을 나누어 읽게 했다.
그래서 서운중학교 학생들은 등교해서 수업이 시작되는 아침자습 시간인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모두들 조용한 가운데 책을 읽고 있다.
차영순 교무부장 선생님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그를 위한 재량활동의 기본이 되는 독서교육은 교과교육과 연계하여 시도함으로써 더욱 효과를 얻고 있다"며"생각노트를 만들어 독후감을 제대로 쓰도록 권장하며 분위기를 높이기 위하여 독서왕 선출, 교내 논술 경시대회와 독서의 날 행사로 감동을 전하는 각종 퍼레이드를 마련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0월에 열렸는 독서 캐릭터 그리기, 책 광고문안 만들기, 독서신문, 인상깊은 장면 그리기 등은 그 결과물이 교내 복도 곳곳을 아름답게 장식하여 살아있는 청소년 문화를 잘 느낄 수 있다.
◇민주적 교육활동 ''학교운영위원회''
서운중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은 매우 활발한 편이다. 특히 신도시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도는 학교운영위원회로 모아졌다.
그래서 ''교복선정위원회''를 조직하여 교복의 공개입찰을 통한 공동구매를 실시해 교복단가를 다운시켜 부모들의 관심과 그 힘을 실현해 냈다.
''전통문화계승학교''의 내용으로는 부평향교에서 매년 실시하는 제례 중''석전대제팔일무'' 춤을 64명의 남학생들이 배워 지역사회 향토문화을 이어가는 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각 동 청소년 특기적성 활동을 학교 외, 인근 계양사회복지회관의 수영장과 요리실 등을 이용해 살아있는 활동으로 매우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서운중학교는 새로운 시설의 훌륭한 교육환경이 하나의 선물이라면 그 속의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점진적인 민주적 교육활동이 그 값을 더해가고 있는 바람직한 학교상을 엿볼 수 있었다.

김정미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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