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사람> 취업정보회사 잡링크 한현숙 대표

“경력관리시대, 일생을 관리하라”

지역내일 2002-01-29 (수정 2002-01-30 오후 3:02:33)
요즘 직업을 구하는 이들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잡링크(www.joblink. co.kr)에 접속하는 일이다. 구직자(업체)도 마찬가지다.
‘e-력서’를 제출하면 동시에 1000개 업체에 보내진다. 네트워크 안에 축적되어 있는 관련 업체 데이터가 있다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 한 장의 종이이력서가 하나의 기업만을 상대한다면 e-력서는 인재를 구하고 있는 관련 기업 전부를 상대한다.
인력 채용시장의 일대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이가 바로 ‘온라인 채용업계의 대모’로 불리는 잡링크(www.joblink. co.kr) 한현숙(54) 대표다.
“이력서가 동시에 천군데 이상 보내진다는 건 취업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의미다. 자기가 원하는 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가증성이 높아지고. 대규모 공채에서 소규모 상시채용으로 변화된 취업환경과 인터넷의 발전이 결합함으로써 가능해진 채용 문화라 할 수 있다.”
e-력서의 위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금 개발 중인데 ‘인재개발 프로그램’으로 발전될 거다. 여기서는 17, 8살부터 시작한 아르바이트 경력, 대학 전공, 전공 관련 경험 등이 축적되고 인적성 검사를 통해 두각을 보이는 분야 등도 파악한다. 취업 이후 관리 회계부분에서 일을 했다면 어떤 교육을 받으면 대리, 무슨 자격증이 있으면 과장 혹은 보다 전문성을 요하는 위치로 갈 수 있다는 등 시기시기마다 필요한 계획도 제시한다. 말 그대로 한사람의 평생 커리어를 관리하는 것이다.”
잡링크의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하는 업체수는 현재 6만여개. 한해 사이 2만여개가 늘었다. 매출도 40%나 급성장했다. 잡링크의 개인 회원은 무려 60만 명에 육박한다. 엄청난 정보다.
“‘쓰레기 정보’는 걸러낸다. 1차로 자체 검증프로그램을 거친 다음 몇몇 중요사항은 직접 확인한다. 잡링크에 등록한 후 데이터화되기까지 6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대부분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이다. 이 과정에서 구직자의 장점은 부각시키기도 한다.”
대한페인트 창업자 고 한정대 회장의 맏딸인 한현숙 대표는 매월 셋째 금요일이면 노숙자쉼터를 찾는다. 벌써 14개월째다. 이 곳에서 한 대표는 직원 12명과 똑같이 앞치마를 두르고 밥을 푸고 설거지를 한다. 직원들과 격이 없어지는 시간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양호재단인 ‘스몰 월드(Small World)’를 설립하기도 했다. 기업의 공익성을 강조하는 한 대표의 사회환원 방법이다.
한 대표는 인적자원개발 회사 대표답게 ‘CEO로서의 성공여부는 직원들의 잠재능력을 얼마나 끌어내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지속적인 교육훈련과 평가시스템까지 포함되어 있다.
“취업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다. 자기가 가진 것이 가장 좋은 자본이다. 그 다음 부족한 것을 보완해야 한다. 자기 개발과 성장을 계획하면서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미즈엔 손정미 기자 jmsh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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