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전거 U-Bike
공공자전거 대여로 도시를 지키자
회원가입 후 교통카드, 휴대폰 결재로 이용 가능
요즘은 가는 곳마다 교통정체가 더 심해졌다. 주차난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에너지 낭비, 시간 낭비, 공해, 거기다 스트레스까지 심각하다.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독일은 도심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자전거를 이용한다. 도심 중심에 대규모 자전거 대여와 주차가 이루어진다. 가까운 일본만 봐도 우리에 비해 자전거 사용이 활성화 돼 있다. 아직도 큰 차, 고급차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국민의식은 변하는 지구환경을 외면한 무지의 결과다.
숨 막혀 가는 우리의 도시를 살릴 획기적인 대안이 절실한 시점이다.
16개 대여소, 300대 자전거 보유
그래서 부산시도 시범적으로 해운대 신도시에서 공공자전거 U-Bike를 실시하고 있다. 지하철이나 번화한 시내버스정류소에 공공자전거를 설치해 유료로 이용하는 제도이다. 지난 7월 10일 이후 가입회원만 340여 명이고 비가입회원 이용자만 만이천명이 넘고 있다.
부산시청 교통정책과 손명석 주무관은 “현재 해운대 신도시 내에 15개의 대여소가 있고 한마음센터 앞에 하나 더 추가해 16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고 말한다. 현재 300개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 실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만15세 이상이면 가입 가능
공공자전거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홈페이지에서 실명인증 가입해야 한다. 회원가입 조건은 만15세 이상 휴대폰 본인 명의자나 미성년자 만15~18세의 경우 법정대리인(부모)의 가입 동의가 필요하다.
홈페이지 결재의 경우 회원실명인증 가입 로그인 후 회원정보수정 클릭으로 회원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재는 공인인증이 필요하다.
현장 키오스크 결재는 메인화면 회원연장결재를 클릭해 회원 인증 후 결제한다. 교통카드, 휴대폰 결재가 가능한데 휴대폰 결재는 통신사별 결제금액 상한 설정 및 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중교통과 연계해 운영
일회원은 천원, 월회원 3천원, 연회원은 2만원이다. 초과요금은 하루 기본 대여 1시간이 초과하면 30분당 5백원이다. 1시간 이내 반납 시 추가요금 없이 반복적으로 대여 가능하다. 대여 가능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24시까지이다.
대여·반납절차는 간단하다. 회원인증 후 홈페이지에 등록된 교통카드나 휴대폰을 이용해 자전거를 선택하고 거치대 번호 확인 후 대여 할 자전거로 이동해 단말기 대여버튼을 작동하면 “띠리링~ 열렸습니다. 자전거를 앞으로 밀어서 분리해 주십시오”라는 멘트가 나온다. 확인 후 자전거 안장을 살짝 들고 앞으로 밀어서 거치대에서 분리하면 된다. 이용 후 해운대 신도시 내 어느 대여소든 1시간 이내 반납하면 된다.
대중교통과 연계해 실시되는 해운대 신도시 공공자전거 U-Bike 시범 운영이 성공적이어야 부산 다른 지역으로 확대 운영될 것이다. 유럽 선진국의 자전거 이용 성공적인 사례를 떠올리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환경, 에너지, 운동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공공자전거에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자.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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