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자연재해 여파로 국내 손해보험사의 해외점포 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부ㆍ메리츠ㆍ삼성ㆍLIGㆍ현대ㆍ코리안리 등 6개 손보사 국외점포는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에 47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손보사 국외점포가 2010회계연도에 2300만달러 순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순익이 7000만달러나 줄었다. 이처럼 손보사 국외점포의 수익성이 나빠진 것은 코리안리 싱가포르 지점이 태국 홍수와 뉴질랜드 지진 등 자연재해와 관련한 재보험을 인수한 탓에 연간 710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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