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과정서 업소여성에게 마사지 받아 … "부적절" 강등처분
성매매 단속을 하러 간 경찰관이 단속 과정에서 오히려 성매매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경찰관은 단속과정이 부적절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상태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출장 성매매 단속 과정에서 업소 여성으로부터 마사지를 받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A(52) 경위에게 1계급 강등 징계와 함께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찰관은 지난 17일 관내에서 출장 성매매 단속을 하면서 업소 여성을 여관으로 불러 마사지를 받았다. A경찰관은 이후 이 여성과 업주를 성매매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단원서 청문감사관실은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단속 과정과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A경찰관을 지난 21일 경무계 대기발령한 뒤 27일 경사로 강등 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성매수 고객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A경찰관은) 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징계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데 단속 과정에서 업주가 A경찰관이 해당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체액까지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찰관은 단속은 했으나 성관계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샘플을 보내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성매매 단속을 하러 간 경찰관이 단속 과정에서 오히려 성매매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경찰관은 단속과정이 부적절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상태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출장 성매매 단속 과정에서 업소 여성으로부터 마사지를 받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A(52) 경위에게 1계급 강등 징계와 함께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찰관은 지난 17일 관내에서 출장 성매매 단속을 하면서 업소 여성을 여관으로 불러 마사지를 받았다. A경찰관은 이후 이 여성과 업주를 성매매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단원서 청문감사관실은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단속 과정과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A경찰관을 지난 21일 경무계 대기발령한 뒤 27일 경사로 강등 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성매수 고객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A경찰관은) 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징계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데 단속 과정에서 업주가 A경찰관이 해당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체액까지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찰관은 단속은 했으나 성관계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샘플을 보내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