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백두산 하늘샘' 10월 판매 … 고급 생수시장 집중 공략
백두산 천연광천수로 만든 생수가 국내에 들어온다.
롯데칠성음료는 중국 지린(길림)성 바이산(백산)시 창바이(장백)현에 위치한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의 광천수 '백두산 하늘샘'을 10월 3일부터 시범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지린성="" 창바이현에="" 위치한=""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 백두산="" 하늘샘="" 생수공장의="" 생산라인="" 전경.="" 사진="" 롯데칠성음료="" 제공="">
백두산 하늘샘은 압록강 상류 지역인 백두산에서 남쪽으로 35㎞가량 떨어진 수원지 지하 30m에 있는 암반수를 끌어올려 생산한다.
롯데칠성은 "백두산 천지 화산암층을 통과하는 약알칼리성 광천수로 칼슘·마그네슘·규산 등 천연 미네랄 함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며 "항동맥경화, 노화억제, 치매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규산이 기존 제품 대비 76~98배가량 많이 함유됐다"고 설명했다.
이 생수는 세븐일레븐·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시범판매를 마친 뒤 내년 3월 전국 모든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500㎖ 페트병 기준 가격은 편의점 1000원, 대형마트 700원선이다. 가격만 따지면 준 프리미엄급이다.
롯데칠성은 '백두산 물'이라는 상징성을 내세워 30대 이상 중장년층과 미네랄 성분 등을 중요시하는 20~30대 여성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엔 7조550억원대로 추정되는 중국 생수시장에도 진출한다.
롯데칠성관계자는 "중국에선 롯데칠성음료 중국 자회사인 롯데화방음료가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라며 "우선은 공장이 위치한 동북 3성에 판매를 집중하고 점차 중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식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5년 안에 1000억원까지 매출을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다. 수원지의 하루 취수량은 1400톤인데 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억5000만병을 생산할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완성된 제품은 육로로 선양(심양)시와 다롄(대련)시까지 운반되고 화물선에 실려 부산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
롯데칠성은 백두산 천연광천수 출시를 계기로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1위를 넘보고 있다.
현재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약 563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삼다수를 앞세운 농심이 33%의 점유율로 1위며 아이시스와 에비앙 등을 판매하는 롯데칠성이 17%로 2위다.
롯데 측은 주력 제품인 아이시스와 함께 수입 생수브랜드 에비앙, 이번 백두산 하늘샘까지 더해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다수가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롯데칠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재호 롯데장백음료유환공사 공장장은 "백두산 남쪽 관문 아래 자연보호구역 내에서 뽑아올리는 물인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라며 "고급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바이현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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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두산 천연광천수로 만든 생수가 국내에 들어온다.
롯데칠성음료는 중국 지린(길림)성 바이산(백산)시 창바이(장백)현에 위치한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의 광천수 '백두산 하늘샘'을 10월 3일부터 시범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지린성="" 창바이현에="" 위치한=""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 백두산="" 하늘샘="" 생수공장의="" 생산라인="" 전경.="" 사진="" 롯데칠성음료="" 제공="">
백두산 하늘샘은 압록강 상류 지역인 백두산에서 남쪽으로 35㎞가량 떨어진 수원지 지하 30m에 있는 암반수를 끌어올려 생산한다.
롯데칠성은 "백두산 천지 화산암층을 통과하는 약알칼리성 광천수로 칼슘·마그네슘·규산 등 천연 미네랄 함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며 "항동맥경화, 노화억제, 치매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규산이 기존 제품 대비 76~98배가량 많이 함유됐다"고 설명했다.
이 생수는 세븐일레븐·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시범판매를 마친 뒤 내년 3월 전국 모든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500㎖ 페트병 기준 가격은 편의점 1000원, 대형마트 700원선이다. 가격만 따지면 준 프리미엄급이다.
롯데칠성은 '백두산 물'이라는 상징성을 내세워 30대 이상 중장년층과 미네랄 성분 등을 중요시하는 20~30대 여성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엔 7조550억원대로 추정되는 중국 생수시장에도 진출한다.
롯데칠성관계자는 "중국에선 롯데칠성음료 중국 자회사인 롯데화방음료가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라며 "우선은 공장이 위치한 동북 3성에 판매를 집중하고 점차 중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식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5년 안에 1000억원까지 매출을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다. 수원지의 하루 취수량은 1400톤인데 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억5000만병을 생산할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완성된 제품은 육로로 선양(심양)시와 다롄(대련)시까지 운반되고 화물선에 실려 부산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
롯데칠성은 백두산 천연광천수 출시를 계기로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1위를 넘보고 있다.
현재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약 563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삼다수를 앞세운 농심이 33%의 점유율로 1위며 아이시스와 에비앙 등을 판매하는 롯데칠성이 17%로 2위다.
롯데 측은 주력 제품인 아이시스와 함께 수입 생수브랜드 에비앙, 이번 백두산 하늘샘까지 더해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다수가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롯데칠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재호 롯데장백음료유환공사 공장장은 "백두산 남쪽 관문 아래 자연보호구역 내에서 뽑아올리는 물인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라며 "고급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바이현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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