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으로 어린이 휴대폰 중독 막는다

지역내일 2012-09-03
SK텔레콤 '행복한 모바일 인형극' 눈길

지난달 25일 서울 을지로 SK테레콤 수펙스홀. 발달 장애 청소년 11명과 11명의 도우미 선생님들은 '햇살마을 보이스피싱, 사라진 소년 소녀 그 진실은'이라는 인형극을 공연했다.

인형극 내용은 어린이 들이 쉽게 당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과 생활에 필요한 휴대전화 사용예절이었다.


<행복한 모바일="" 인형극="">

이들은 난생 처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사실에 긴장해 연습 때와 달리 실수도 있었고, 다소 서툰 몸짓과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관객들은 이들의 공연모습에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휴대폰 과몰입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자정이 넘어서도 아이들 휴대폰에 '드르륵' 울려대는 '카톡' 메시지 왔다는 소리에 한 숨을 쉬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 인형극을 통해 올바른 휴대폰 예절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행복한 모바일 인형극'이라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 모바일 인형극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휴대전화 사용 예절을 알리고 인식과 사용 행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 '스마트폰 과몰입'과 '보이스피싱'과 같은 휴대전화 관련 사회 문제를 예방하는 것도 목표다.

행복한 모바일 인형극은 지난 3월부터 50여명의 SK텔레콤 대학생자원봉사단 '써니'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팀, 부천팀, 수원팀 등 수도권 지역의 5개팀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각 팀별로 시나리오를 만들고 인형극에 맞는 소품을 제작하며 인형극을 완성해 지역 아동센터 등의 공공기관을 돌며 공연했다.

김민영 월곡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는 "아이들이 인형극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쌍방향 소통으로 자연스럽게 낯선 사람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관계 맺는 사회성을 배운 것 같다"며 "써니 선생님들과 1:1 매칭을 통한 감성교육을 통해 올바른 휴대전화 사용법을 익힌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전에는 밤, 낮 가리지 않고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해 간혹 난처할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밖이 어두워진 늦은 시각에 상대방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 실례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정수 SK텔레콤 CSR 실장은 "행복한 모바일 인형극은 휴대전화 관련 사회문제를 예방하며, 휴대전화를 매개로 한 올바른 소통을 이끌어 내기 위한 감성 교육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차별성과 의의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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