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MB, 경제문제에 집중

지역내일 2012-07-19
21일 내수활성화 위한 '끝장토론' 눈길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터진 측근·친인척 비리 등으로 정치적 시련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 안팎의 경제 사정이 손을 놓고 있기엔 너무 엄중하다는 판단에서다. 일상적인 회의를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주말인 21일 오후에는 '끝장토론'까지 예정해 놓고 있다. 시작 시간은 있지만 끝나는 시간이 없는 회의다. 시간에 쫓겨 회의를 대충대충 마무리 하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은 물론이고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 주요 경제관련 기관 수장들과 민간분야의 전문가들도 불렀다. 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고민에 민관(民官)이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28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9일 "얼마 전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고, 정부의 성장률 전망도 낮추고, 중국도 경제성장률 낮추는 등 전체적으로 봐서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여파가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좋지 않다"면서 "그런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 정부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까지 불러서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끝장토론'으로 이름 붙인 것에 대해서도 "그동안 국민경제자문회의 등에서 외부 전문가들을 불러 토론한 적도 있긴 하지만 짧게 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면서 "하지만 이번 토론은 토요일 오후로 잡았고 끝나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않기 (시간에 쫓기지 않고) 얼마든지 토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장토론의 주제는 내수활성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경제위기 전반에 대한 개괄적인 점검도 하지만 내수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해법모색이 주된 과제다.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은 "전세계 경제가 워낙 안 좋으니까 내수를 활성화할 방안도 찾아보고,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그런 마인드도 공유하고자 토론을 준비했다"면서 "경제위기 전반을 다루면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내수 활성화에 포커스를 맞춰 토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날 끝장토론에서는 △최근 소비동향과 향후 전망 △골목상권 살리기 및 고소득층 소비촉진 방안 △부동산 경기 동향 △최근 국내외 기업 투자 동향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고 토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위축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 건설산업연구원, 대한건설협회 관계자 등 민간분야 관계자와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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