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연평균 고장정지 0.3건

지역내일 2012-07-20
3회 연속 무고장안전운전

고리원전 1호기는 1978년 4월 역사적인 가동을 시작, 한국의 '원자력발전시대' 막을 열었다. 아시아에서 2번째, 세계에서 21번째 원전보유국이 되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2012년 6월 현재 21기의 원전을 가동하는 등 발전량 기준 세계 5위의 원전대국으로 부상했다.

정부는 지난 1967년 10월 장기전원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원전건설을 추진했다. 한국전력은 최초의 원전 입지를 경남 양산군(현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로 확정했다.

고리1호기는 가압경수로형 587MW로, 주계약자인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가 전반적인 건설책임을 지고 원자로 계통설비 공급과 초기 원전연료 공급을 총괄했다. 영국의 GEC사는 터빈·발전기 계통설비 공급과 토건공사 감독을 맡았다.

국내업체로는 현대건설이 원자로계통 공사를, 동아건설이 터빈·발전기계통 공사를 하도급 형태로 참여했고, 비파괴검사는 유양원자력이 담당했다.

건설공사에는 외자 1억7390만달러, 국내 자본 717억원 등 총 1560억원이 소요됐다. 첫 삽을 뜬 후 준공식까지 6년 9개월동안 187만명이 동원된 사상 최대 규모의 단위사업이었다.

고리원전 1호기의 연간 발전량은 47억6700만kWh로, 경기도 안양시 주민이 1년간 쓰는 전력을 생산한다.

고리 1호기는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20년만인 1997년 3월, 최초로 한주기 무고장안전운전을 달성했다. 한주기 무고장안전은 부품의 고장 또는 인적실수로 발생하는 발전정지가 없었다는 것으로, 수백만 개의 부품과 인력을 잘 관리해 항상 정상상태로 유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리 1호기는 계속운전을 시작한 이후에도 2008년 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무고장안전운전을 3회 연속했고, 5년 동안 단 1회의 고장정지만 있었다.

고리원전 1호기의 고장정지 건수는 발전소 운영기술 습득과정인 1990년까지 연평균 6.6건에 달했지만 2001~20111년에는 총 3건만 발생, 0.3건으로 급감했다.

고리 1호기는 2007년 6월, 30년의 설계수명기간이 만료돼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7개월 만에 안전성 심사와 주민합의를 거쳐 국내 최초로 2008년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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