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장후보 공천 경쟁 치열

백재현시장 수성에 유승희 김도삼 도전/임경모 광명지구당 직무대행 행보 주목

지역내일 2002-01-31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현 백재현 시장의 수성에 유승희 민주당중앙당 여성국장과 김도삼 경기도의
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임경모 지구당위원장 직무대행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 공천을 향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백재현 현 시장은 경륜장과 고속철도 광명역 건립, 음반밸리 조성사업 등의 굵직한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가장 큰 시정성과로 부각시키며 재선의지
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1차 관문인 민주당 당내 공천 과정부터 그리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유승희 여성국장은 최근 철산상업지역 중앙시장에 사무실을 얻고 공천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유 국장은 광명지역이 여성정치인에 대한 지지가 어느 도시보다 높다는 특징에 기반해 자신의 개혁성 참신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유 국장은 “각종 비리, 게이트로 민심이 민주당에서 급격히 이탈하고 있다”며 “국민경선
방식, 여성의 정치참여확대 등 개혁카드로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을 수용해야 당의 승리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보사환경위원장을 맡아 폭넓은 도정활동을 펼쳐온 김도삼 도의원도 공천경쟁에 나섰다. 김 의원은 쓰레기소각장의 열용융방식도입, 중수도개념 도입으로 물부족문제 해결 등 그동안 주장해온 정책소신을 펴기 위해 시장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쓰레기문제, 상·하수도문제 등 환경분야에 각종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했지
만 공직사회의 보신주의 등으로 현실화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시장이
되면 새로운 정책, 기술을 실현, 앞선 행정을 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중앙당으로부터 위원장 직무대행 임명장을 받은 임경모 대행은 아직까지 뚜렷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당 안팎에서 공천 경합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백재현 시장은 “그동안 광명지역발전에 획을 긋는 큰 사업들을 열심히 추진해
온 만큼 시민들의 좋은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당 공천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
다.
당내 경선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본선 경쟁력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내부에서는 낙관론과 위기론의 두 가지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야당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차종태 진성학원이사장에 대해 경쟁력이
높지 않다고 평가하고 민주당 시장후보군 모두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 경우 경선과정
에서 본선 판세를 크게 고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위기론은 차 후보가 현재 교육인사로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했으며 경기도지사 선거에 손학규 의원이 나설 경우, 보궐선거를 겨냥한 전재희 전시장이 지방선거에 결합해 한나라당 바람이 일 가능성이 높다는 정세인식에 따른 것. 이 경우, 현재 각종 게이트와 비리의혹 등으로 민심이반이 심한 민주당의 패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민주당 광명시지구당은 지난 28일 임경모 직무대행 체제가 정비됨에 따라 30일 이내
에 지구당개편작업을 마무리 짓고 늦어도 4월초까지 광역 및 기초단체장 등 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마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천경쟁에 뛰어든 예비주자들의 당 대의원 및 당원들을
상대로 한 공천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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