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분기부터 고용 둔화”

지역내일 2012-08-16

정부는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가 7월에 일시적으로 반전됐지만 감소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고용둔화가 시작될 전망이다.

16일 기획재정부과 고용노동부는 "산업구조 고도화 노동생산성 향상, 제조업 설비 해외이전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장기추세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반등효과 등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2011년 9월이후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7월에 제조업 취업자수가 11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게 일시적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제조업의 경우 올 초부터 300인 이상 대기업의 상용직 고용이 늘어난 효과라는 얘기다.

제조업 전체의 상용직은 4월에 2만9000명, 5월과 6월에 3만4000명, 5만1000명 증가했으며 7월엔 무려 10만3000명이나 확대됐다. 300인이상 제조업 상용직은 1월에 2만명, 2월에 5만명 늘어난 데 이어 3월 3만9000명, 4월 3만6000명, 5월 2만4000명, 6월 7만2000명의 증가를 보였다.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취업자수는 그러나 4월에 9만2000명 줄었고 5월과 6월에도 각각 8만9000명, 8만2000명의 감소를 기록했다.

고령층에서 주로 일자리를 차지했다. 제조업 취업자의 연령별 증감현황을 보면 청년층(15~29세)은 5만6000명 감소했으며 30대는 5만8000명 줄었다. 반면 50대는 4만9000명, 1만5000명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손필훈 노동시장분석과장은 "최근 11개월만에 제조업 취업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제조업 창출력의 구조적 개선여부는 추가검토가 필요하며 최근의 고용회복세를 경기요인으로 보기는 곤란하다"면서 "최근 제조업 취업자는 대기업, 50대, 상용직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대기업 정년연장 등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전반적인 취업자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취업자 증가폭은 월별 등락을 반복하다 4분기 이후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