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사람:광주 조선이공대학 박종국 학장

“전문대, 더 이상 꿩 대신 닭 아닙니다”

지역내일 2002-02-01
“4년제 지방대학들이 졸업생 취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우리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구인 수요가 모자란 형편입니다.”
박종국 조선이공대학 학장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고학력자 취업문제와 관련, 자신있게 말했다. 박 학장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여러 가지다.
광주 조선이공대학은 39년 전통의 순수공업계 전문대학으로 특성화된 주문식 교육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성화된 주문식 교육이란 산업체에 바로 투입 가능한 ‘현장 적응형 전문인력 양성’을 말한다. 이는 매년 졸업생 90%이상의 취업률이라는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85년부터 주요 4년제 대학 취업률을 앞지르기 시작한 이래 93년엔 99%라는 경이적인 취업률을, IMF한파가 몰아친 지난 98년에도 83%를 기록했으며 이같은 고취업률은 최근 3년동안 변함없이 지속됐다.
“공과계열이라는 특수성과 관선이사 체제라는 핸디캡을 새로운 개념으로 바꿨기 때문입니다.” 박 학장의 설명이다. 새로운 개념의 제1순위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설정하고 교수들에게는 최상의 연구환경 제공을,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제도와 최첨단 교육 기자재, 100%냉난방 시설 등을 제공했다.
이같은 노력은 이공대학이 지난해 3년 연속 교육부 우수공업계 대학 및 2년 연속 주문식교육 운영대학 선정, 신직업문화 육성사업 대학, 2년 연속 중소기업 기술지도 대학선정과 최우수 기술지도대학의 영예와 함께 정보통신부 IT관련학과 시설·장비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총 21억4700여만원의 외부지원금을 유치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는 전국 158개 전문대학 국고유치금액으로 볼 때 상위 10권에 드는 성과로, 3년 연속 광주·전남에 있는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외부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꼽히고 있다.

지원혜택 많은 전문대
뿐만 아니다. 국내 유수 대학으로의 편입은 물론 각 학과별 세계적인 권위를 보유한 러시아, 미국, 뉴질랜드, 일본, 중국 등의 유명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들의 교류는 물론 3학년으로 바로 편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 예로 지난해 2학년 재학생 8명이 러시아 모스코 국립 항공기술대학교로 편입을 해 올 2월 학기부터 교육을 받게된다. 학생 8명은 지난 여름방학부터 마련된 약 6개월간 하루 4∼8시간의 러시아어를 연수받는 등의 강행군의 사전 예비프로그램을 거쳤다. 또 지난 한해 동안 147명의 교직원과 학생 58명이 어학 및 전공기술 연수 등을 다녀오기도 했다.
여기에 전국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실험실 벤처기업이 문을 열고 산학협력과 주문식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남테크놀러지를 비롯한 총224개업체와 활발한 산학협동을 전개했고 29일 개소한 디지털영상센터를 비롯한 4개의 벤처기업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4만5천명의 동문들이 주최가 돼 동문벤처·중소기업 제품박람회를 4회째 열면서 기술·정보교류와 졸업생 취업까지 알선하는 등 ‘win-win’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조선이공대가 매년 90%대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게된 해법들이다. “이제 전문대학은 더 이상 꿩 대신 닭이 아닙니다.” 박 학장이 거듭 강조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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