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동에 '맞춤형 대안학교'
서울 노원구가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대안학교를 개교해 눈길을 끈다. 노원구는 상계동 소재 '나우학교'에서 중학생 15명이 20일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입학식을 치를 청소년은 학교생활 부적응과 사회·경제적 위기 등으로 학교생활을 중단하게 된 아이들이다. 학습에 흥미를 잃었거나 또래 친구 또는 선·후배와 갈등을 겪는 아이, 학교생활보다는 자신의 꿈을 좇는 아이들이다.
지난달 말 교육청 인가를 받은 나우학교는 학생 개개인이 맞춤형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강의실 2개와 실습실 1개로 시설은 단순하지만 교장과 담임교사 2명, 강사 10명으로 아이들을 돌볼 인력은 풍부하다.
학생들은 입학식에 앞서 지난 10일 인사를 나눈뒤 1주일여동안 적응교육을 받았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순화할 수 있도록 음악을 듣는 가운데 '내 마음과 만나기, 치유의 글쓰기'를 20분간 진행한다.
아이들은 교과 수업과 함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대안교과 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오전 2시간동안은 국어 사회 수학 영어 등 기초학력을 다지고 나머지 시간에는 수업 전 과정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협동학습,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발표회 전시회 등에 참여한다. 인성훈련을 위한 목공 도예를 비롯해 스포츠댄스 타악기강좌 요리실습 직업체험 봉사활동 등도 마련돼있다. 특히 학교 내 규율은 학생들 스스로가 지킬 수 있는 선에서 마련했다.
노원구에서 대안학교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날로 늘어가는 학업중단 청소년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전체 학생 중 1.1%인 7만6589명. 노원구는 지역에서만 한해 500여명 이상이 학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원구는 대안학교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아이들 함께 돌보기'를 추진, 2014년까지 학업중단 청소년을 절반 수준인 255명 가량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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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대안학교를 개교해 눈길을 끈다. 노원구는 상계동 소재 '나우학교'에서 중학생 15명이 20일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입학식을 치를 청소년은 학교생활 부적응과 사회·경제적 위기 등으로 학교생활을 중단하게 된 아이들이다. 학습에 흥미를 잃었거나 또래 친구 또는 선·후배와 갈등을 겪는 아이, 학교생활보다는 자신의 꿈을 좇는 아이들이다.
지난달 말 교육청 인가를 받은 나우학교는 학생 개개인이 맞춤형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강의실 2개와 실습실 1개로 시설은 단순하지만 교장과 담임교사 2명, 강사 10명으로 아이들을 돌볼 인력은 풍부하다.
학생들은 입학식에 앞서 지난 10일 인사를 나눈뒤 1주일여동안 적응교육을 받았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순화할 수 있도록 음악을 듣는 가운데 '내 마음과 만나기, 치유의 글쓰기'를 20분간 진행한다.
아이들은 교과 수업과 함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대안교과 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오전 2시간동안은 국어 사회 수학 영어 등 기초학력을 다지고 나머지 시간에는 수업 전 과정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협동학습,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발표회 전시회 등에 참여한다. 인성훈련을 위한 목공 도예를 비롯해 스포츠댄스 타악기강좌 요리실습 직업체험 봉사활동 등도 마련돼있다. 특히 학교 내 규율은 학생들 스스로가 지킬 수 있는 선에서 마련했다.
노원구에서 대안학교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날로 늘어가는 학업중단 청소년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전체 학생 중 1.1%인 7만6589명. 노원구는 지역에서만 한해 500여명 이상이 학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원구는 대안학교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아이들 함께 돌보기'를 추진, 2014년까지 학업중단 청소년을 절반 수준인 255명 가량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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