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동안 문제 3개 풀어야...내신 등급 차 미미해 논술이 당락 결정 가능성
10월 21일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인하대 2013학년도 수시 1차 일반우수자전형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반면, 논술과 내신 반영비율이 각각 50%를 차지한다. 그러나 내신은 등급 간 격차가 미미하고, 논술의 실질 반영비율이 결정적으로 높아 사실상 논술 점수가 당락을 결정짓는다.
다음은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www.shinwoosung.com)의 이백일 강사가 밝힌 인하대 수시 인문계 논술 출제 경향.
▲ 인하대 인문계열 논술문제는 다른 대학과 달리 기본적으로는 교과서 범위 안에서 출제된다. 하지만 인하대 출제 유형은 집중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고득점을 얻기 힘들다. 사회 현상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내놓는 문제 역시 단골 메뉴다. 제시문을 요약하고 분석하거나 수험생의 견해를 밝히도록 하는 문제가 나온다. 인문계 수험생들이 부담감을 느끼는 도표 또는 그래프 분석 문제도 꼭 출제된다.
▲ 시험은 2시간 동안 치러지며 문제는 3개가 나온다. 70점 배점의 문항 1은 다시 [문항 1-가]와 [문항 1-나]로 나뉜다. [문항 1-가]는 글을 읽고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요약 문제다. 300자 내외를 요구하는 [문항 1-가]의 요약 문제는 제시문 문장을 베껴 쓰거나 제시문 밖 내용을 언급하는 것도 감점이다.
자신의 표현을 바탕으로 이해한 바를 논리적,체계적 언어로 채점자가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하는 것이 요약이기 때문이다. 800자 내외를 작성하는 [문항 1-나]는 상반되는 제시문의 요지를 파악하고 어느 한 쪽을 택해 논증적으로 지지하는 답안을 써야 한다. 본론에 해당하는 부분만을 작성해야 하며 자신의 선택을 뒷받침할 논거들을 제시문에서 찾아 활용하되 제시문 문장을 베끼면 감점이다.
▲ 30점 배점으로 사실상 3번째 문제인 문항 2는 도표 분석 문제로 600자 내외를 써야 한다. 모두 옳은 갑, 을, 병, 정 4명의 주장이 먼저 제시되며 도표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4명의 주장을 각각 뒷받침하는 문제다.
인하대는 전통적으로 도표의 사회적 의미를 파악하고 그 자료들을 활용하여 사회 현상의 원인규명에 이용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보 종합분석과 문제해결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해 왔다. 하지만 해가 바뀔수록 도표 분석이 까다로워지는 경향을 보여 전문가의 지도 아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 고전이나 영어제시문, 수리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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