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관광 개시 시점도 잘못 기술 … "역사교육 제대로 해야"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북한·통일 관련 내용의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인재근 (민주당·서울 도봉갑) 의원은 8일 국정감사 자료 등을 통해 고교 '한국근·현대사' '한국사' 검정교과서 12권에서 잘못된 자료, 출처를 알 수 없는 통계, 역사적 사실과 다른 기술 등이 총 11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금강산 육로 관광이 개시된 시점은 2003년 9월이나, 일부 교과서에는 2003년 2월로 '틀리게' 기술돼 있었다.
또 일부 교과서는 최근 통계자료를 싣지 않고, 과거의 그것을 인용해 그대로 싣기도 했다.
A출판사 교과서는 '북한의 식량수급 상황'에 대해 최신 자료인 2010년 작성된 '한국은행, 남북한의 주요 경제 지표' 대신, 이보다 무료 5∼6년 전에 작성된 지난 2005년과 2006년의 통일부 및 통일연구원 자료를 인용했다.
또 B출판사 교과서도 남북한의 경제 상황을 비교하면서, 2010년 통계청에서 작성한 '북한주요통계지표' 가 있는데도 같은 기관이 3년 전에 집계한 것을 인용했다.
이에 대해 인재근 의원은 "올바른 역사 교육의 시작은 오류없는 교과서"라며 "통일교육도 부실한 상황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잘못된 북한 관련 내용이 청소년들에게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증가시켜 통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인 의원은 또 "통일부는 앞으로 올바른 통일관련 내용을 교육과학부에 보내고 교과서에 제대로 반영이 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병기 기자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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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북한·통일 관련 내용의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인재근 (민주당·서울 도봉갑) 의원은 8일 국정감사 자료 등을 통해 고교 '한국근·현대사' '한국사' 검정교과서 12권에서 잘못된 자료, 출처를 알 수 없는 통계, 역사적 사실과 다른 기술 등이 총 11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금강산 육로 관광이 개시된 시점은 2003년 9월이나, 일부 교과서에는 2003년 2월로 '틀리게' 기술돼 있었다.
또 일부 교과서는 최근 통계자료를 싣지 않고, 과거의 그것을 인용해 그대로 싣기도 했다.
A출판사 교과서는 '북한의 식량수급 상황'에 대해 최신 자료인 2010년 작성된 '한국은행, 남북한의 주요 경제 지표' 대신, 이보다 무료 5∼6년 전에 작성된 지난 2005년과 2006년의 통일부 및 통일연구원 자료를 인용했다.
또 B출판사 교과서도 남북한의 경제 상황을 비교하면서, 2010년 통계청에서 작성한 '북한주요통계지표' 가 있는데도 같은 기관이 3년 전에 집계한 것을 인용했다.
이에 대해 인재근 의원은 "올바른 역사 교육의 시작은 오류없는 교과서"라며 "통일교육도 부실한 상황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잘못된 북한 관련 내용이 청소년들에게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증가시켜 통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인 의원은 또 "통일부는 앞으로 올바른 통일관련 내용을 교육과학부에 보내고 교과서에 제대로 반영이 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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