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홀 형식 … 오바마 익숙한 형식 유리, 롬니 서민고통 공감 주목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16일 밤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최대 사립대학 인 호푸스트라 대학에서 2차 토론대결을 벌인다.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의 상승세 지속이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분위기 반전이냐를 결정할 2차 토론대결을 맞아 백악관행 레이스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또다른 모습을 보여줘 첫토론 패배후 멈추지 않고 있는 출혈을 멈추게 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차 뉴욕토론은 1차 때와는 달리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전통방식이 아니라 타운홀 미팅과 토론을 섞어 놓은 형태이어서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익숙한 토론 형식으로 다소 유리하지만 만회하려다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있고 롬니 후보는 자칫하면 서민고통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드러낼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청중들로 부터 질문을 받는 것은 타운홀 미팅 형식이지만 두 후보는 마음껏 답변하는게 아니라 사회자에게 2분내에 답변해야 하는 토론 형태를 취하게 돼서 녹녹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질문자들은 갤럽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유권자 가운데 선정했으며 사회는 CNN방송 베테링 여기자인 캔디 크롤리가 맡는다.
이러한 포맷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더 익숙하다는 점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롬니 후보는 수많은 타운홀 미팅을 가져왔으나 질문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형태였으며 호의적이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들로 부터 질문받고 사회자를 향해 2분안에 답변하는 포맷에는 익숙치 않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롬니 후보는 특히 훨씬 공격적으로 나올 오바마 대통령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동시에 일반 서민 유권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해법을 갖고 있다는 공감대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롬니 후보는 근로자들과 사업체를 쥐어짜내 거부가 된 냉정한 억만장자로 서민고통을 공감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인상을 줘왔기 때문에 자칫하면 일반 국민과 동떨어진 모습을 상기시켜 결정적인 손해를 볼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롬니 후보는 1차 토론때와 마찬가지로 기대치를 낮춘 다음 예측보다 토론을 잘해 득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1차 토론실패를 만회하려고 지나치게 강공 일변도로 나섰다가 무리수, 좌충수를 둘 수도 있어 롬니 후보에게는 그리 불리하지 만은 토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뉴스가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49%를 얻어 롬니 후보의 46%를 3포인트 차이로 앞선 반면 갤럽 조사에선 롬니 후보가 49대 47%, 2포인트 차이로 앞서 여전히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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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16일 밤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최대 사립대학 인 호푸스트라 대학에서 2차 토론대결을 벌인다.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의 상승세 지속이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분위기 반전이냐를 결정할 2차 토론대결을 맞아 백악관행 레이스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또다른 모습을 보여줘 첫토론 패배후 멈추지 않고 있는 출혈을 멈추게 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차 뉴욕토론은 1차 때와는 달리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전통방식이 아니라 타운홀 미팅과 토론을 섞어 놓은 형태이어서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익숙한 토론 형식으로 다소 유리하지만 만회하려다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있고 롬니 후보는 자칫하면 서민고통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드러낼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청중들로 부터 질문을 받는 것은 타운홀 미팅 형식이지만 두 후보는 마음껏 답변하는게 아니라 사회자에게 2분내에 답변해야 하는 토론 형태를 취하게 돼서 녹녹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질문자들은 갤럽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유권자 가운데 선정했으며 사회는 CNN방송 베테링 여기자인 캔디 크롤리가 맡는다.
이러한 포맷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더 익숙하다는 점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롬니 후보는 수많은 타운홀 미팅을 가져왔으나 질문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형태였으며 호의적이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들로 부터 질문받고 사회자를 향해 2분안에 답변하는 포맷에는 익숙치 않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롬니 후보는 특히 훨씬 공격적으로 나올 오바마 대통령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동시에 일반 서민 유권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해법을 갖고 있다는 공감대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롬니 후보는 근로자들과 사업체를 쥐어짜내 거부가 된 냉정한 억만장자로 서민고통을 공감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인상을 줘왔기 때문에 자칫하면 일반 국민과 동떨어진 모습을 상기시켜 결정적인 손해를 볼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롬니 후보는 1차 토론때와 마찬가지로 기대치를 낮춘 다음 예측보다 토론을 잘해 득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1차 토론실패를 만회하려고 지나치게 강공 일변도로 나섰다가 무리수, 좌충수를 둘 수도 있어 롬니 후보에게는 그리 불리하지 만은 토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뉴스가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49%를 얻어 롬니 후보의 46%를 3포인트 차이로 앞선 반면 갤럽 조사에선 롬니 후보가 49대 47%, 2포인트 차이로 앞서 여전히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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