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커피 당 3분의 1 … 성인병 빨간불"
한국인 당류 섭취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커피를 통해 섭취하는 당이 전체의 1/3을 차지해 이에 대한 대응마련이 시급하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커피전문점 커피와 음료의 당류 함유량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2008년 이후 3년새 26% 증가했다. 2008년 당시 국민 1인당 하루 당류 섭취량은 32.9g이었으나, 이후 급속히 늘어 2009년 34.2g, 2010년 41.5g으로 껑충 뛰었다. 또 당 섭취 비중은 커피가 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음료류가 21%를 차지했다.
당류 섭취량 기준은 무설탕으로 과일, 우유 등에 존재하는 천연당 제외한다. 세계보건기구의 당 섭취 권고량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2000kcal 기준 50g 미만)이다.
식약청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제과·제빵점 등의 커피, 음료 1136종에 대한 당류 함량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커피류 1잔의 평균 당 함량은 헤이즐넛라떼 20.0g, 화이트초콜렛 모카 16.0g, 바닐라라떼 15.1g 순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카노와 같이 당이 적은 음료도 시럽을 2번 추가할 경우 음료1잔만으로도 WHO 하루 권고 기준의 약 24%에 해당하는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
시럽과 설탕에 함유된 평균 당 함량은 시럽 1번(10g 기준)에 6g, 각설탕 2조각에 2.5g, 스틱설탕 1봉에 5g 정도다. 시럽을 1번 추가하면 24kcal를 섭취하게 된다.
식약청은 "당류 과잉 섭취가 당뇨병이나 심혈관계질환 성인병 위험을 높이는 만큼, 당을 적게 먹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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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당류 섭취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커피를 통해 섭취하는 당이 전체의 1/3을 차지해 이에 대한 대응마련이 시급하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커피전문점 커피와 음료의 당류 함유량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2008년 이후 3년새 26% 증가했다. 2008년 당시 국민 1인당 하루 당류 섭취량은 32.9g이었으나, 이후 급속히 늘어 2009년 34.2g, 2010년 41.5g으로 껑충 뛰었다. 또 당 섭취 비중은 커피가 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음료류가 21%를 차지했다.
당류 섭취량 기준은 무설탕으로 과일, 우유 등에 존재하는 천연당 제외한다. 세계보건기구의 당 섭취 권고량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2000kcal 기준 50g 미만)이다.
식약청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제과·제빵점 등의 커피, 음료 1136종에 대한 당류 함량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커피류 1잔의 평균 당 함량은 헤이즐넛라떼 20.0g, 화이트초콜렛 모카 16.0g, 바닐라라떼 15.1g 순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카노와 같이 당이 적은 음료도 시럽을 2번 추가할 경우 음료1잔만으로도 WHO 하루 권고 기준의 약 24%에 해당하는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
시럽과 설탕에 함유된 평균 당 함량은 시럽 1번(10g 기준)에 6g, 각설탕 2조각에 2.5g, 스틱설탕 1봉에 5g 정도다. 시럽을 1번 추가하면 24kcal를 섭취하게 된다.
식약청은 "당류 과잉 섭취가 당뇨병이나 심혈관계질환 성인병 위험을 높이는 만큼, 당을 적게 먹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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