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음주 40%가 집안 행사서 시작

지역내일 2012-10-17
부모나 친척 등 어른들이 권해 … "술 권하는 문화, 경각심 가져야"

술을 마셔본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집안모임이나 집안행사 같은 날에 '부모나 친척 등 어른들이 권해서 처음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강은희(새누리당)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제출한 '2011년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종합 실태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술을 마셔본 청소년의 약 40%가 '집안모임이나 집안행사 같은 날'에 '부모나 친척 등 어른들이 권해서' 처음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처음 술을 마신 날은 '집안모임, 집안행사 등'(37.8%)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방과 후 친구들과 놀다가'(17.5%), '친구 또는 내 생일날'(13.8%), '부모님 친구들과의 모임'(8.5%) 등의 순이었다.

처음 술을 마신 이유도 '부모나 친척 등 어른들이 권해서'(37.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호기심으로'(27.2%),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기 위해서'(1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선행연구에 따르면 음주 시작나이에 따른 알코올 의존율을 비교한 결과 만 18세 이후 성인기에 처음 음주한 사람의 경우 알코올 의존율이 3.9%인 반면 14세 이전에 음주한 사람의 경우 알코올 의존율이 17.8%로 약 4.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은희 의원은 "2011년 청소년건강행동온라인조사에 의하면 청소년 음주율이 20.6%에 달하고, 중1 학생의 중학교 입학 전 음주 경험률이 2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술은 어른에게 배워야 한다는 철학으로 부모들은 자녀에게 술에 대한 절제력을 가르치려고 하지만 이런 습관(행동)은 결과적으로 청소년의 음주를 자연스럽게 조장하게 되므로, 청소년들에게 술을 권하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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