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살아있는 배움터

지역내일 2012-10-16
성북구 문화·역사자원 십분 활용

"성곽길을 걸으면 역사해설까지 들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어요. 아이들이 문화와 역사, 예술적 경험까지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미국인과 국제결혼한 김성희(42)씨. 한국을 방문한 지난 주말 11살, 9살 된 두 아이와 함께 서울 성북구에서 주최한 '성곽길 걷기'에 참여했다.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려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15일 성북구에 따르면 문화·역사자원을 활용한 지역축제가 그 자체로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쏠쏠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는 지난 주말 '도성을 거닐다' '간송을 만나다' '심우장의 초대' '삼선동 선녀축제' 등 지역의 문화·역사 공간을 소개하고 그곳에 살았던 예술인들 삶과 작품을 연계하는 다양한 잔치를 구 일대에서 펼쳤다. 구는 특히 "연중 두차례만 일반에 공개되는 간송미술관 가을전시와 맞물려 교육효과를 기대하고 축제를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다"고 밝혔다.

정릉동에 사는 김소연(39)씨는 두 자녀는 물론 또래 자녀를 둔 세 가정과 함께 만해 한용운의 항일정신이 깃든 심우장을 찾았다. 심우장에서 후배 예술가들의 낭독공연, 연주와 무용 등 여러 분야가 복합된 이색 행위예술 등을 통해 만해의 삶과 작품을 기리는 잔치였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뿐 아니라 자원봉사를 했던 학생들에게도 축제는 또다른 교과서였고 지역잔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주민들은 서슴없이 개선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지역 역사와 인물을 재조명하는 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교육 활용도를 높이고 개선해 더 내실있는 축제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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