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응급처치로 한 생명 구해

지역내일 2012-10-18
이정풍 집배원, 교통사고 부상자 기도에 고인 피 빼내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은 부상자를 집배원이 신속하게 응급 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18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월문초등학교 부근에서 트럭과 오토바이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정풍 집배원(화성우체국·36·사진)이 정신을 잃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신속하게 응급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동생이 최근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칭찬합니다'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이날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 하는 트럭과 추돌했다. A씨는 충돌로 인해 입술이 찢어져 출혈이 발생했고 기도로 피가 넘어가는 위험한 상태였다.

마침 우편물을 배달하던 이정풍집배원이 이를 발견했으며, A씨의 고개를 돌려 기도로 넘어가는 피를 뱉어내게 하는 등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했다. 이어 트럭 운전자에게 앰블런스를 부르게 하고 A씨의 직장에 알렸다. A씨는 앰블런스에 후송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동생은 칭찬합니다에 올린 글에서 "집배원의 신속한 조치로 형이 빠르게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며 "의사도 기도에 고인 피를 빨리 빼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집배원은 "우체국에서는 평소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와 관련된 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면서 "누구라도 그런 상황을 발견했다면 응급처치를 했을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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