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처리 여부 관심 … 임 교육감 "우연히 동행"
유치원 원장들로부터 고가의 옷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17일 검찰에 소환된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10시 임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의혹 확인에 들어갔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4월 16일 전남 광주의 D의상실에서 부산시내 사립 유치원 원장 2명으로부터 원피스, 재킷 등 180만원 상당의 옷 3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유치원 1곳은 지난해 11월 13학급(364명)에서 16학급(448명)으로 늘었고, 덕분에 매달 국비 1660여만원을 더 받게 됐다.
16일 열린 부산, 울산,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임 교육감의 옷 로비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통합당 김태년 의원은 "교육감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으로 출장을 갈 때 (옷 선물을 한) 사립 유치원장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교구업체 사장과 동행했다"며 "일선학교에 특정 교구업체 제품을 구입하도록 독려하는 공문을 보낸 적도 있는데 교구업체 사장과 잘 아는 사이냐"고 물었다. 임 교육감은 "교구업체 사장과는 잠시 만났고 그 업체의 교구처럼 값싸고 유익한 교구를 보지 못해 추천했다"고 해명했다. 또 "사립 유치원장은 잘 알지만 출장에 동행한 게 아니라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주장했다.
부산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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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원장들로부터 고가의 옷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17일 검찰에 소환된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10시 임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의혹 확인에 들어갔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4월 16일 전남 광주의 D의상실에서 부산시내 사립 유치원 원장 2명으로부터 원피스, 재킷 등 180만원 상당의 옷 3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유치원 1곳은 지난해 11월 13학급(364명)에서 16학급(448명)으로 늘었고, 덕분에 매달 국비 1660여만원을 더 받게 됐다.
16일 열린 부산, 울산,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임 교육감의 옷 로비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통합당 김태년 의원은 "교육감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으로 출장을 갈 때 (옷 선물을 한) 사립 유치원장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교구업체 사장과 동행했다"며 "일선학교에 특정 교구업체 제품을 구입하도록 독려하는 공문을 보낸 적도 있는데 교구업체 사장과 잘 아는 사이냐"고 물었다. 임 교육감은 "교구업체 사장과는 잠시 만났고 그 업체의 교구처럼 값싸고 유익한 교구를 보지 못해 추천했다"고 해명했다. 또 "사립 유치원장은 잘 알지만 출장에 동행한 게 아니라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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