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매수가격 ‘증권사 맘대로’

지역내일 2012-10-24 (수정 2012-10-24 오후 5:43:51)
소액채권금리 어떻게 정해지나

소액채권시장은 채권매입자, 매출대행기관, 매도대행증권사, 매수전담증권사, 한국거래소,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 국민이나 기관은 부동산 등기, 각종 인허가때 일정금액에 해당하는 소액채권을 의무적으로 산 후 대부분 우리은행 등 9개 시중은행에 되판다. 매매가격엔 할인율이 적용된다.

매도대행증권사는 신고시장가격으로 시중은행에서 사들인 채권을 하루 2차례에 걸쳐 매수전담증권사에 판다. 매수전담증권사는 매 영업일마다 다음날 적용될 신고시장 가격산출을 위한 신고수익률을 거래소에 제시한다. 국토해양부는 시장조성 노력에 대한 반대급부로 채권가격 결정을 위한 신고수익률을 제출할 수 있는 권한을 매수전담증권사에게 줬다.

거래소는 22개 매수전담증권사의 신고수익률 중 상위 20%와 하위 10%를 뺀 70%를 산술평균해 신고시장가격을 결정한다.

이 가격은 채권매입자가 즉시 매도할 때와 매도대행증권사가 매수전담증권사에 팔 때에 모두 적용된다. 매수전담증권사는 매도대행증권사에게 살 때 자신들이 정한 수익률로 매입하는 셈이다.

13개 증권사가 매도대행과 매수전담을 겸하고 있다. 팔 때와 살 때의 가격을 스스로 정해 차익을 없애면서도 개인이나 기관에게 채권을 살 때는 자신이 정한 가격에 매입할 유인을 만들어준 셈이다. 채권매입자는 채권금액의 0.3%를 수수료로 지급하고 0.2%는 매입은행이, 0.1%는 매도대행증권사가 갖는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관련기사]
- "스플 더 벌립시다" 메신저로 금리합의 … 수천억 부당이익
- 삼성증권, 과징금 30% 감경 주장
- 20개 증권사, 전방위 채권담합 '확인'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