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채권금리 어떻게 정해지나
소액채권시장은 채권매입자, 매출대행기관, 매도대행증권사, 매수전담증권사, 한국거래소,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 국민이나 기관은 부동산 등기, 각종 인허가때 일정금액에 해당하는 소액채권을 의무적으로 산 후 대부분 우리은행 등 9개 시중은행에 되판다. 매매가격엔 할인율이 적용된다.
매도대행증권사는 신고시장가격으로 시중은행에서 사들인 채권을 하루 2차례에 걸쳐 매수전담증권사에 판다. 매수전담증권사는 매 영업일마다 다음날 적용될 신고시장 가격산출을 위한 신고수익률을 거래소에 제시한다. 국토해양부는 시장조성 노력에 대한 반대급부로 채권가격 결정을 위한 신고수익률을 제출할 수 있는 권한을 매수전담증권사에게 줬다.
거래소는 22개 매수전담증권사의 신고수익률 중 상위 20%와 하위 10%를 뺀 70%를 산술평균해 신고시장가격을 결정한다.
이 가격은 채권매입자가 즉시 매도할 때와 매도대행증권사가 매수전담증권사에 팔 때에 모두 적용된다. 매수전담증권사는 매도대행증권사에게 살 때 자신들이 정한 수익률로 매입하는 셈이다.
13개 증권사가 매도대행과 매수전담을 겸하고 있다. 팔 때와 살 때의 가격을 스스로 정해 차익을 없애면서도 개인이나 기관에게 채권을 살 때는 자신이 정한 가격에 매입할 유인을 만들어준 셈이다. 채권매입자는 채권금액의 0.3%를 수수료로 지급하고 0.2%는 매입은행이, 0.1%는 매도대행증권사가 갖는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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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채권시장은 채권매입자, 매출대행기관, 매도대행증권사, 매수전담증권사, 한국거래소,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 국민이나 기관은 부동산 등기, 각종 인허가때 일정금액에 해당하는 소액채권을 의무적으로 산 후 대부분 우리은행 등 9개 시중은행에 되판다. 매매가격엔 할인율이 적용된다.
매도대행증권사는 신고시장가격으로 시중은행에서 사들인 채권을 하루 2차례에 걸쳐 매수전담증권사에 판다. 매수전담증권사는 매 영업일마다 다음날 적용될 신고시장 가격산출을 위한 신고수익률을 거래소에 제시한다. 국토해양부는 시장조성 노력에 대한 반대급부로 채권가격 결정을 위한 신고수익률을 제출할 수 있는 권한을 매수전담증권사에게 줬다.
거래소는 22개 매수전담증권사의 신고수익률 중 상위 20%와 하위 10%를 뺀 70%를 산술평균해 신고시장가격을 결정한다.
이 가격은 채권매입자가 즉시 매도할 때와 매도대행증권사가 매수전담증권사에 팔 때에 모두 적용된다. 매수전담증권사는 매도대행증권사에게 살 때 자신들이 정한 수익률로 매입하는 셈이다.
13개 증권사가 매도대행과 매수전담을 겸하고 있다. 팔 때와 살 때의 가격을 스스로 정해 차익을 없애면서도 개인이나 기관에게 채권을 살 때는 자신이 정한 가격에 매입할 유인을 만들어준 셈이다. 채권매입자는 채권금액의 0.3%를 수수료로 지급하고 0.2%는 매입은행이, 0.1%는 매도대행증권사가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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