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대입 마무리 전략 - 논술고사

창의적 생각의 논리적 전개가 당락 좌우

지역내일 2001-12-12 (수정 2001-12-14 오후 8:13:57)
올해부터 수능 특차가 없어지고 정원의 20% 내외가 1·2학기 수시모집 전형으로 입시가 치러졌기 때문에 정시 모집에서는 구술면접과 함께 논술이 주요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었고 대학·학과별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면서 대학들이 정시전형에서 논술을 중심으로 구술면접을 적극 반영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구술면접이 당락을 좌우했던 수시모집과 달리 정시모집에서는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는 서울대 이외의 주요 대학들이 논술을 주된 평가요소로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수험생들은 구술면접과 함께 논술이 합격 여부를 크게 결정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논술고사 출제경향도 제시문이나 논제 등이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논술고사 출제 경향은 ‘다양한 제시문을 읽고 평이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사고를 통해 창의적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제시문은 동서고금의 고전에서 선택했지만 현대문의 비중이 특히 높았고 동서양의 비율은 비슷했다.
철학·인문서적, 문학작품, 사회·자연과학 서적 뿐 아니라 고교 교과서의 내용을 보완한 글, 삽화, 통계자료, 국민교육헌장, 영어원문, 국한문 혼용문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자료들이 제시됐다.
그러나 제시문 자체를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는 거의 없었다.
논술고사에서는 평이한 제시문인 대신 수험생들의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전개 능력을 평가해 변별력을 높이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논술고사 평가 경향 = 지난 몇 년간의 논술고사에서 제시문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문제가 꾸준히 출제됐다. 이러한 부분의 비중 또한 늘어나고 있으므로 현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시사성 있는 신문사설이나 칼럼, 뉴스, 시사 토론 등을 접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현재 사회에서 화제가 되는 문제들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한 후 현대 사회의 특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배경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구체적인 현실과 관련시키라는 문제를 볼 때 크게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대성학원 이영덕 실장은 “물질화, 기계화, 대중화 등으로 인해 인간 소외, 비인간화 현상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시기에 인간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고교 교과서 내용에 준한 제시문들이 주어진 경우도 많으므로 고교 교과 과정에 출실하는 것도 배경 지식을 갖추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 남들이 다 생각하는 논리는 곤란 = 얼마나 타당하고 적절한 근거를 들어 주장을 뒷받침하는가가 변별력 판단의 기준이 된다.
제시문과 논제에 대해 정확히 이해했더라도 논리적으로 정리해 내지 못하거나 남들이 다 생각하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찬반 논란이 있는 이슈에 대해 양쪽 모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생각하거나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어법에 맞는 정확한 문장 구사도 논술고사의 중요한 평가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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