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정치인 추모사 없는 첫 행사
9·11 테러 공격을 당한지 11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는 추모식을 거행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상처치유와 테러 저지를 다짐했다.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선 정치인들 추모사없는 첫 행사가 열렸고 오바마 대통령은 펜타곤, 바이든 부통령은 생스빌 추모식에 참석했다.
알카에다 테러 조직원들이 항공기를 납치해 미국 심장부의 건물에 돌진한 테러를 자행한지 11년이 된 날 뉴욕 '그라운드 제로', 펜타곤과 생스빌 등 비극의 현장에는 수천명씩 모여 그날의 악몽과 아픔을 기억했다.
10년이나 지나 과거의 악몽이 희미해질 법도 하지만 미 국민에게 남은 상처는 아직도 완전히 아물지않고 있는 분위기다. 3000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뉴욕 맨하튼 그라운드 제로에는 희생자 유가족, 일반 추모객, 정치인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도 변함없이 희생자 이름이 한명 한명씩 불려졌지만 예전과는 달리 정치인 추모사는 사라졌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연방 상하원의원들이 추모식에 참석했으나 새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치인은 추모사를 하지 않은 것이다. 미군 통수권자 자리를 놓고 겨루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하루 정치적으로 휴전하고, 펜타곤과 네바다 국가 방위군협회 행사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묵념의 시간을 가진 후 또다른 피해의 현장, 펜타곤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순간에 꿋꿋하게 맞섰던 영웅들을 기억하면서 미국을 테러에서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워싱턴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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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공격을 당한지 11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는 추모식을 거행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상처치유와 테러 저지를 다짐했다.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선 정치인들 추모사없는 첫 행사가 열렸고 오바마 대통령은 펜타곤, 바이든 부통령은 생스빌 추모식에 참석했다.
알카에다 테러 조직원들이 항공기를 납치해 미국 심장부의 건물에 돌진한 테러를 자행한지 11년이 된 날 뉴욕 '그라운드 제로', 펜타곤과 생스빌 등 비극의 현장에는 수천명씩 모여 그날의 악몽과 아픔을 기억했다.
10년이나 지나 과거의 악몽이 희미해질 법도 하지만 미 국민에게 남은 상처는 아직도 완전히 아물지않고 있는 분위기다. 3000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뉴욕 맨하튼 그라운드 제로에는 희생자 유가족, 일반 추모객, 정치인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도 변함없이 희생자 이름이 한명 한명씩 불려졌지만 예전과는 달리 정치인 추모사는 사라졌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연방 상하원의원들이 추모식에 참석했으나 새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치인은 추모사를 하지 않은 것이다. 미군 통수권자 자리를 놓고 겨루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하루 정치적으로 휴전하고, 펜타곤과 네바다 국가 방위군협회 행사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묵념의 시간을 가진 후 또다른 피해의 현장, 펜타곤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순간에 꿋꿋하게 맞섰던 영웅들을 기억하면서 미국을 테러에서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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