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역사와 미래 공존하는 상징”

지역내일 2012-10-30
서울시의회 '도성 보존관리 및 발전지원 조례' 제정 순성 공청회

서울시의회가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한양도성(서울성곽)의 보존관리와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2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한양도성 보존관리 및 발전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한양도성 순성 공청회를 개최했다.

전우용 서울시 문화재위원은 이날 낙산공원 정상에서 한양도성 보존·관리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도시의 성곽과 그에 딸린 유적들은 그 도시가 역사도시임을 알려주는 증거물"이라며 "역사도시 주민의 자긍심으로 한양도성이 지닌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보존하고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9일="" 시민="" 50여명과="" 함께="" 한양도성="" 보존관리="" 및="" 발전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한양도성="" 순성="" 공청회를="" 열었다.="" 전우용(왼쪽="" 첫번째)="" 서울시="" 문화재위원이="" 성백진(왼쪽="" 두번째)="" 시의회="" 부의장과="" 임형균(오른쪽="" 첫번째)="" 시의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도성="" 낙산공원="" 정상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수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교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공사 중 과거 동대문운동장 아래에 매장됐던 성곽의 유구가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냈다"며 "매장유구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제도적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희주 경기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는 남산팔각정에서 이어진 세 번째 주제발표에서 "관광자원으로서 한양도성을 개발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한양도성을 알려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끌어내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스토리로 수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역사도시 이탈리아의 베로나를 예로 들었다.

이날 공청회를 주관한 임형균 의원은 "주변의 공연예술, 쇼핑, 체험 등 다양한 자원을 결합해 구간별로 내용과 주제를 살려나간다면 조만간 한양도성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성 공청회는 이날 오전 10시 낙산공원에서 출발한 뒤 흥인문(동대문), 장충체육관, 남산팔각공원을 거쳐 오후 4시 숭례문(남대문)에서 마무리됐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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