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통나무가 공원시설물로

지역내일 2012-09-18
강서구 '희망나무 목공소' … 1년간 2억5000만원 절감

태풍과 비바람에 쓰러진 통나무들이 자연친화적인 공원시설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서울 강서구는 통나무 재활용을 위해 '희망나무 목공소'를 운영, 시설물을 제작·설치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희망나무 목공소는 개화동 산16-6번지 250㎡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전기톱과 대패 사포기 둥근톱 각끌기(나무에 홈을 파는 장비) 등 장비를 갖추고 있다. 전문 기술자 1명과 기간제 근로자 4명이 나무 껍질을 벗긴 뒤 가공해 시설물을 만드는 작업을 맡고 있다.

목공소에서 생산한 제품은 강서둘레길 동주민센터 허준박물관 겸재정선기념관 노인복지관 등 지역 주요 공공시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제작·비치한 물품만 정자 야외탁자 등 9종 457개다.

특히 올해 개방한 강서둘레길은 목공소 제품을 십분 활용했다. 1·2구간 6.8km에 정자 2개와 의자 90여개, 나무다리 3개, 샛길 울타리 50m 등을 설치했다. 어린이공원 등에 필요한 시설물도 목공소 인력들 손을 거쳤고 산림 내 재해예방 시설물인 배수로와 흙막이 공사도 목공소에서 담당했다. 구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인 3구간 역시 희망나무 목공소에서 제작한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년간 통나무 재활용으로 절약한 예산은 2억5000만원. 수선이 필요한 경우 바로 달려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구는 이후 의자 등 편의시설물을 만들어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등에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목공소를 1일 현장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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