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계위, 개발계획 변경안 확정
대규모 → 소규모로 … 중소기업 입주 용이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채무 감축을 위한 주요 사업인 마곡·문정지구 개발계획이 확정돼 다음 달부터 토지분양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6일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강서 마곡지구와 송파 문정지구의 개발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366만5000㎡에 조성중인 마곡지구의 산업·상업·업무용 토지(183만9177㎡)에 대한 분양이 본격화된다. 마곡지구에는 자족 기능을 갖춘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 중심의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주·야간 공동화 발생, 중소기업 수요 대응 미비, 산업단지 종사자 배려 부족 등 문제를 보완해 이 지구에 산업·상업·업무용지를 혼합 재배치했다.
시는 다음달 계획안을 결정·고시하고 72만8402㎡(총 210필지) 중 일부를 대상으로 1차 일반분양을 한다. 산업용지는 조성원가로 분양한다. 산업단지의 경우 기존 101개 대규모 필지로 분할돼 있었던 것을 중소·벤처기업 등이 입주하기 쉽도록 세분화·다양화해 210개 필지로 2배 이상 늘렸다.
산업단지 외에 상업용지도 8개에서 32개 필지로, 업무용지도 15개에서 114개 필지로 세분화해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상업·업무용지는 입찰을 통해 최고낙찰가로 공급한다. 용지매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SH공사 홈페이지에 '입주의향서 상시 접수창구'를 개설했다.
마곡지구는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공동주택 15개 단지 중 9개 단지(6790가구)는 2013년 하반기 분양해 2014년 6월부터 입주한다. 나머지는 2013년 상반기부터 착공한다.
문정지구는 신성장동력산업 분류를 기존 17개에서 IT융합, 바이오 의료, 녹색산업, 비지니스·연구, 콘텐츠산업, 금융업, 관광산업, 디자인·패션산업 8개로 압축해 구체화했다. 획일적으로 지정됐던 의무입주비율(지상층 연면적의 70%)도 신성장동력산업은 지상층 연면적의 30%, 권장용도 산업은 40%로 구분해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토록 했다.
중소·벤처기업들도 입주할 수 있도록 대규모로 계획된 8개 필지를 32개로 세분화했다. 이번 도계위에서 심의 확정된 개발계획은 10월초 결정·고시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문정지구 개발계획이 변경돼 산업 및 경제적 환경변화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토지분양이 빨리 진행돼 부채를 줄이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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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 소규모로 … 중소기업 입주 용이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채무 감축을 위한 주요 사업인 마곡·문정지구 개발계획이 확정돼 다음 달부터 토지분양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6일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강서 마곡지구와 송파 문정지구의 개발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366만5000㎡에 조성중인 마곡지구의 산업·상업·업무용 토지(183만9177㎡)에 대한 분양이 본격화된다. 마곡지구에는 자족 기능을 갖춘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 중심의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주·야간 공동화 발생, 중소기업 수요 대응 미비, 산업단지 종사자 배려 부족 등 문제를 보완해 이 지구에 산업·상업·업무용지를 혼합 재배치했다.
시는 다음달 계획안을 결정·고시하고 72만8402㎡(총 210필지) 중 일부를 대상으로 1차 일반분양을 한다. 산업용지는 조성원가로 분양한다. 산업단지의 경우 기존 101개 대규모 필지로 분할돼 있었던 것을 중소·벤처기업 등이 입주하기 쉽도록 세분화·다양화해 210개 필지로 2배 이상 늘렸다.
산업단지 외에 상업용지도 8개에서 32개 필지로, 업무용지도 15개에서 114개 필지로 세분화해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상업·업무용지는 입찰을 통해 최고낙찰가로 공급한다. 용지매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SH공사 홈페이지에 '입주의향서 상시 접수창구'를 개설했다.
마곡지구는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공동주택 15개 단지 중 9개 단지(6790가구)는 2013년 하반기 분양해 2014년 6월부터 입주한다. 나머지는 2013년 상반기부터 착공한다.
문정지구는 신성장동력산업 분류를 기존 17개에서 IT융합, 바이오 의료, 녹색산업, 비지니스·연구, 콘텐츠산업, 금융업, 관광산업, 디자인·패션산업 8개로 압축해 구체화했다. 획일적으로 지정됐던 의무입주비율(지상층 연면적의 70%)도 신성장동력산업은 지상층 연면적의 30%, 권장용도 산업은 40%로 구분해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토록 했다.
중소·벤처기업들도 입주할 수 있도록 대규모로 계획된 8개 필지를 32개로 세분화했다. 이번 도계위에서 심의 확정된 개발계획은 10월초 결정·고시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문정지구 개발계획이 변경돼 산업 및 경제적 환경변화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토지분양이 빨리 진행돼 부채를 줄이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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